무인자동차 시대···예측,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무인 자동차의 종류는 군사적으로 가장 다양해질 것이고 (일본과 중국에 군사적으로 뒤지지 않기 위하여 10만 UGV 양병설도 나올 것이다) 이런 차량들은 감정이 들어가지 않은 ‘무서운 무기’로 작용할 것이다.
그리고…이것에 대한 종합적인 고민을 해보아야 할 시점이 예상보다 무척 빨리 올 것이다.
[아시아엔=Joshua Choi IT칼럼니스트] 무인 자동차는 정확히 영어로 표현을 하자면 ‘Unmanned Ground Vehicle’이라고 쓴다. 우리가 말하는 ‘드론’이라고 하는 것은 Unmanned Aerial Vehicle이다.
영화에서 가장 기억나는 무인 자동차는 (80년대 미국 드라마에서 나온) 키드와 <토털리 콜>에 나오는 자니캡 그리고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오던 떼거리의 무인 자동차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우리의 자동차는 궁극적으로 무인 자동차로 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노령 비율이 늘어나는 우리의 현실과, 무인 자동차가 기술적으로 주는 장점들이 너무나 많아서 그렇게 될 것이다. 물론 유인 자동차는 미래에도 존재하겠지만 대세는 차츰 무인 자동차가 될 것이다. 마치 데스크탑 PC와 노트북 판매가 보여준 것 같은 판매량의 역전이 10~30년 사이에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닌 현실을 생각해서, 내 차가 무인 자동차로 바뀌려면 무엇이 변해야 할까? 차만 무인으로 바뀌면 되는 것일까? 무인 자동차가 가지고 올 변화는 너무 많아서 산업 전반의 큰 변화가 올 것이다.
오늘은 이에 대해 생각해 보자.
무인 자동차를 산다면 어디서 살 것인가? 현대자동차 딜러에게 갈 것인가? 아님 하이마트에 가서 사야 할까? 아님 이마트에서?
이런 고민이 가능한 것은 일단 무인 자동차는 차라기보다는 전자제품에 가깝기 때문이다.
일단 휘발유나 LPG보다는 전기로 갈 가능성이 많으니 전기 충전소가 많이 생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엔진오일 미션오일 교체 할 일이 없으니 그쪽 산업은 급격히 매출이 감소될 것이다.
운전면허증을 딸 일도 없으니 운전교육 산업도 쇠퇴할 수밖에 없다.
내 차에 이상이 생겼을 떄는 기계적 고장이라기보다는 바이러스나 해킹에 의해 공격받았을 가능성이 더 크다.
‘초보운전’이란 표시는 없어지고 유인, 무인 번호판이 다를 것이다.
무인 자동차들끼리 부딪히면 보험사에 연락할 필요가 없이 차들이 서로 통신하여 내 차 잘못이 20%인지 80%인지를 가려 줄 것이다. 하지만 그 사고의 책임은 차주인 나에게 있을까? 아님 차량 운영시스템을 제공한 소프트웨어 회사에게 있을까?
무인 자동차의 안전을 위해서 도로 표면에 뭔가 깔게 될 것이다. 통신망도 깔고 충전망도 깔고…
아, 그리고 자동차 도로표지판이 사람이 읽는 용도가 아니라 자동차가 읽는 용도로 바뀔 것이다.
무인 자동차로 하루 종일 여행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길은 더 붐빌 것이다. 더 붐비는 길에 안전을 담보하기 위하여 무엇인가 자꾸 업데이트되고 더해질 것이다
돌발사고를 피하기 위하여, 눈, 비 등 미끄러운 노면 사고를 피하기 위하여 작은 모양이지만 무엇인가 도로에 계속 설치될 것이다. 이어서 자동차가 공중에 뜰 수 있느니 없느니를 갖고 규제를 논하게 될 것이다.
택배 일은 무인자동차가 우선 나르고 마지막 배달은 드론이 할 것이다. 무인 자동차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실업에 몰리게 되고 수많은 사람이 새 직장을 얻게 될 것이다.
이러한 수많은 일을 처리하기 위하여 많은 법안이 필요하나 미리 미리 준비해 입법하지 않은 채 잠자는 법안도 많이 생길 것이다.
무엇보다 걱정되는 것은 무인 자동차의 종류는 군사적으로 가장 다양해질 것이고 (일본과 중국에 군사적으로 뒤지지 않기 위하여 10만 UGV 양병설도 나올 것이다) 이런 차량들은 감정이 들어가지 않은 ‘무서운 무기’로 작용할 것이다.
그리고…이것에 대한 종합적인 고민을 해보아야 할 시점이 예상보다 무척 빨리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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