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건강칼럼] ‘혈압 스파이크’와 심혈관 질환…추위 다음 날이 더 위험

    혈압 쇼크 <AI 제작> 혈압 스파이크(Blood Pressure Spike)란 급격한 온도 차이로 인해 혈관이 수축한 상태에서 혈액이 이를 통과하면서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혈관이 수축해 통로가 좁아지면 혈류(血流)에 대한 저항이 커지고, 이를 극복해 전신으로 혈액을 보내기 위해 심장은 더 강하게 수축한다. 이 과정에서 혈관벽에 가해지는 압력이 급격히 높아진다. 이는 정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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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18] 루스키 섬에서 만난 러시아의 휴일, 자유의 얼굴

    해풍 속에 피어난 야생화를 뒤로 하고, 나란히 걷는 남과 여. 그들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아무르 프로젝트의 전반부, 블라디보스토크 답사도 일정이 마무리되고 있었다. 답사일정은 빠듯하지만, 한나절을 활용해 현대 러시아인들의 휴일 일상을 경험해 보기로 했다. 장소는 현지에서 추천한 블라디보스토크 남단, 루스키 섬이었다. 트래킹을 하며 내해 아무르만과 외해(동해/현지에서는 일본해로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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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중의 아침편지] 분노를 넘어, 카이로스의 순간을 붙잡아야 할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손인 세현(오른쪽)씨가 2025년 12월 4일 해병대 신병 제1323기 수료식에서 부친 박지만 EG회장에게 경례하고 있다. <사진=국방홍보원 유튜브> 지금 우리를 둘러싼 현실 또한 녹록지 않다. 동아시아 정세는 구한말 열강의 패권 다툼을 떠올리게 할 만큼 불안정하고, 국내로 눈을 돌리면 양극화와 빈곤은 심화되고 사회 곳곳의 갈등은 날카롭게 증폭되고 있다. 분노는 일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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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건 칼럼] 늙어서도 아름다운 이유..화가 무하와 성형외과 의사가 마주한 ‘시간의 얼굴’

    AI가 제작한 이미지 알폰스 무하의 그림은 흔히 ‘아르누보의 화려한 젊음’으로 기억된다. 풍성한 머리카락, 유려한 곡선, 생기 넘치는 얼굴. 그러나 무하의 예술을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는 단지 젊음을 찬미한 화가가 아니라 인간의 생애 전체를 집요하게 관찰한 예술가였음을 알 수 있다. 특히 1898년의 <쇼콜라 마송 달력>과 1928년의 <미네르바 인간 생애의 알레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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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지극한 고요’..철원평화 두루미 한쌍

    해질녘 철원 들판 두루미 한 쌍 <사진 배일동> 석양이 물든 철원 들판에 눈이 내려앉았다. 고요한 겨울 평야 위로 두루미 한 쌍이 나란히 걸음을 옮긴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붉은 하늘 아래, 생명의 인연과 평화의 시간이 잠시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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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신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완벽하게 성취해 놓고 ‘세상을 이겼다’?”

    초대 교회의 그리스도인들, 그들은 정말 세상을 이겼을까요? 승리한 것은 로마였습니다.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사자 밥이 되었고, 화형당했습니다. 살아남은 이들은 어두운 지하 카타콤으로 숨어들었습니다. 숨어 사는 게 승리자의 삶인가요? 어떤 이들은 지하에서 평생 햇빛 한 번 제대로 쬐지 못하고 살다 죽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 지하 감옥에 무슨 승리가 있었겠습니까?-본문에서. 사진은 카타콤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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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간] 김웅래의 ‘유머플리Zip’…30년 방송현장에서 건져 올린 웃음의 정수

    <유머플리Zip>은 웃음을 가볍게 소비하는 책이 아니라, 웃음이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열고 관계를 부드럽게 하며 일상을 버티게 하는 힘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유머의 아카이브’다. 나녹출판사에서 펴낸 이 책에는 모두 415개의 유머가 담겨 있다. 328쪽 분량에 가격은 1만6000원. 한 손에 척 들어오는 크기 역시 이 책의 매력 가운데 하나다. 부제는 ‘30년 방송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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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페터 한트케 원작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삶의 무도회’ 국립중앙박물관 17일·20일 오후6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한 형태의 공연이 관객을 만난다. <우리가 서로 알 수 없었던 시간-삶의 무도회>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페터 한트케의 작품을 바탕으로 한 공연으로, 요즘 시대에 좀처럼 만나기 힘든 깊이와 울림을 지닌 무대다. 말보다 몸과 시선, 움직임으로 인간의 시간을 사유하게 하는 이 작품은 ‘공연’이라기보다 하나의 살아 있는 경험에 가깝다. 이번 공연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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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통일 35년③] “통일은 존중과 인내가 바탕이 돼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후 환호하는 독일 국민들 독일 통일 35주년을 맞아 아시아엔은 통일 전후를 직접 경험한 독일 시민들의 회고를 연재하고 있다. 이들은 분단과 장벽 붕괴의 순간뿐 아니라, 그 이후 수십 년에 걸친 사회 변화와 개인적 성장을 통해 통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한반도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무엇인지 생생히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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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택순의 아무르 답사18] ‘헌신의 혁명가’ 이상설이 잠든 연해주로 가다

    차량이 넘치는 포그라치나야 거리, 고려인들의 영혼이 깃든 곳이다. <사진 이택순> 다시 블라디보스토크(해삼위)의 번화가, 포그라니치나야 거리(구 개척리)를 걸어본다. 현대식 건물이 즐비한 이곳에서 고려인(19세기 말 이주한 조선인)과 망명 우국지사들의 사라진 발자취를 찾아보려는 것이다. 흔적이 없다면 영혼의 울림은 있으려나?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이후 망명 우국지사들은 러시아의 보호와 고려인 동포들의 지원을 기대하며 신세계로 여겨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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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통일 35년②] 감정보다 구조를 본 서독시민의 통찰

    지난 2008년 10월3일, 독일 통일 기념일을 맞아 베를린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브란덴부르크 게이트 주변에서 축하행사를 즐기고 있다. <참고사진=신화사> 독일 통일 35주년을 맞아 아시아엔은 분단과 통합의 시대를 직접 살아낸 시민들의 이야기를 연재하며, 이 과정이 남긴 사회적·정서적·정치적 함의를 되짚고 있다. 이번 편에서는 옛 서독 출신 엔지니어 슈테판 S.(58)이 들려주는 경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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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근 칼럼] 두 개의 나무토막에서 멀어진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트리 성탄절인 크리스마스(Christmas)는 ‘그리스도의 미사(Missa)’라는 뜻이다. 미사가 ‘보냄, 파견’이라는 라틴어 missio에서 파생된 단어이니,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구세주)를 세상에 보낸다’는 의미가 될 터이다. 가공할 무기 미사일(missile)이 missio에서 나온 단어라는 것은 섬뜩한 아이러니다. 그리스도를 품은 크리스마스에서 그리스도가 사라져간다. 베들레헴의 초라한 시골 마구간이 울긋불긋한 쇼윈도의 예쁜 장식들로 치장되고, 성탄의 소식을 맨 처음 만난 광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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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 바르트 『로마서 강해』..말씀의 전차 위에서 인간 이성은 무너진다

    칼바르트 저 <로마서> 정말 오랜만에 바르트의 책을 펼쳤다.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마치 거대한 전차를 타고 전장을 누비는 듯한 느낌이다. 실제로 그는 제1차 세계대전이라는 참상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다. 사람들이 그토록 예찬했던 인간 이성이 데려온 곳이 유토피아가 아니라 전쟁이라는 지옥임을 뼈저리게 깨달은 바르트는 자유주의 신학과의 결별을 선언한다. 바르트에게 제1차 세계대전은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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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서권 칼럼] “가라”는 부르심 앞에서, 계산은 멈추고 순종이 시작되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가라, 내가 너를 보내노라.” 그러나 모세는 논리적으로 항변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기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 하였고, 자신의 입이 둔하다는 변명과 핑계를 들어 계속해서 물러섰습니다.(중략) 약점투성이였던 모세를 부르셔서 출애굽을 명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부르시어 모든 족속에게 “가라”고 명하십니다. 아멘. 사진은 시내산(호렙산)의 모세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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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학섭의 고려인청소년⑬] 제주 수학여행…로뎀나무국제대안학교·SK선경최종건재단의 동행

    학생들의 아름다운 식사. 맨 앞에 오른쪽 남자 샤샤,뒤 카밀라(많이 밝아짐) 왼쪽 예카,뒤로 남자 블라드 잠을 설치고 또 설쳤다. 눈을 감아도 잠은 오지 않았다. 서툰 발걸음으로 낯선 제주의 공기를 마주해야 할 아이들, 건강하게, 씩씩하게, 아무 일 없이 잘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이 밤새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무엇보다 마음을 틀어쥐고 놓아주지 않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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