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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하비브 토우미 아시아엔 영어판 편집장, 바레인]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KSC)에서 로켓 아르테미스 2호가 달을 향해 발사됐다. 이는 인간이 수십년에 걸친 과학적 연구의 결과이다. 인류는 아르테미스 2호를 쏘아 올리며 지평을 넓혔다. 그 순간을 지켜보던 이들은 경외감과 자부심을 느꼈을 것이다.반면, 걸프 지역의 로켓은 전혀 상반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바로 공포의 근원이다. 이란이 발사하는 로켓은 탐사의 도구가 아닌 위협의 수단이다. 한 가정, 더 나아가 국가 경제와 사회를 교란시키기 위해 설계된 것이다. 그 순간을 지켜보는 이들은 미래가 아닌 피난처를 떠올렸을 것이다.
과학적 원리에 따라 설계되고, 물리법칙에 의해 작동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두 로켓의 목적은 정 반대다. 하나는 인류를 고양시키며 지식과 가능성의 영역을 확장한다. 다른 하나는 인류가 이룩해온 진보를 잿더미로 만드는 해악 그 자체다.
극명한 대비는 기술의 차이가 아니라 의도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과학은 중립적이다. 과학은 미지의 영역을 밝힐 수도 있고, 파괴를 불러올 수도 있다.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인간이다.
한 로켓은 희망을 싣고 인류를 우주로 이끈다. 또다른 로켓은 폭력을 싣고 인류를 공포와 상실의 악순환으로 끌어내린다. 우리가 사는 이 행성은 서로 다른 꿈과 의도를 지닌 로켓들을 동시에 쏘아 올리고 있다.
아시아엔 영어판: Two Rockets, Two Worlds: One Reaches the Moon, the Other Targets Lives – THE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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