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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하비브 토우미 아시아엔 영어판 편집장, 바레인] 카타르가 이란과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120억 달러(약 18조원)를 제공했다는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카타르 총리실 고문 겸 외교부 대변인 마제드 알 안사리는 해당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카타르가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란에 120억 달러를 제공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는 외교적 노력을 방해하는 세력이 유포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사리는 이어 “카타르는 역내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공조 하에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해당 보도가 국제사회의 중재자인 카타르의 신뢰를 훼손하고 려는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란 측 협상단이 미국과의 협상 진전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카타르에 동결된 자산 120억 달러의 즉각적인 해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자금 해제를 협상의 첫 단계인 양해각서(MOU) 체결의 전제조건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결된 자금 120억 달러에 대한 접근권이 보장돼야 협상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해당 자금은 이란이 구상하는 단계적 자산 해제를 위한 첫 단계로, 이란은 추후 협상에서 타국에 동결된 자산도 추가적으로 해제받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4월 미국이 카타르 및 기타 금융기관에 예치된 이란 자산 60억 달러(약 9조원)에 대한 동결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자금은 이란이 한국에 수출한 원유 대금으로, 2023년 체결된 합의에 따라 카타르 측 계좌로 이전 된 상태다. 이후 동결 자금은 미국의 감독 하에 인도주의적 목적으로만 사용이 제한돼 왔다.
아시아엔 영어판: Qatar Dismisses Reports Linking $12 Billion to Iran-US Talks – THE As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