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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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칼럼] 믿음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다…말을 넘어 생명을 살리는 삶으로
새벽빛이 비치는 십자가와 펼쳐진 성경. 어둠을 밝히는 빛처럼 믿음은 말에 머물지 않고 사랑과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김서권 목사의 메시지를 담았다. (AI 생성 이미지) 우리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 창세기 3장 15절 우리는 문제가 있다. 그것도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다. 말은 넘쳐나는데 진실은 메말랐고, 지식은 쌓여 가는데 영혼은 잠들었으며, 믿음을 이야기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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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형예대(豐亨豫大)…북송은 왜 풍요 속에서 무너졌나
풍요를 태평의 증거로 착각한 궁정의 사치와, 그 틈을 파고든 외부의 위협을 함께 형상화한 이미지. 권중달 교수는 북송 휘종·채경 시기의 ‘풍형예대’가 풍요의 경계심을 잃게 만들었고, 그 결과 나라의 재물은 쌓였으나 미래를 대비할 능력은 약해졌다고 지적한다. (AI 생성 이미지) [아시아엔=권중달 중앙대 명예교수·삼화고전연구소 소장] 나라에 돈이 많아지면 그만큼 나라의 힘도 커질까. 풍요로운 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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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속에 빚어진 기적…세례 요한의 탄생을 기다린 사가랴의 아홉 달 침묵
이탈리아 르네상스 화가 도메니코 기를란다요의 〈사가랴에게 나타난 천사〉(1486~1490). 천사 가브리엘이 늙은 제사장 사가랴에게 아들 요한의 탄생을 예고하는 장면이다. 믿기 어려운 약속 앞에서 말을 잃은 사가랴는 침묵 속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시간을 맞는다.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소장. *잠깐묵상 | 누가복음 1장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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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의 주역, 한인 시니어…이제 존엄과 참여의 공동체로
산전수전 다 겪으며 인생의 수많은 고비를 넘어온 한 시니어가 산 정상에서 새로운 아침을 맞고 있다. 노년은 삶의 끝자락이 아니라, 오랜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또 다른 길을 열어가는 시간이다. (AI 생성 이미지) 미국은 매년 8월 21일, ‘시니어의 날(National Senior Citizens Day)’이다. 이 날은 1988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서명한 선언문(Proclamation 5847)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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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에서 만난 6·25 참전경찰…철모도 군번도 없이 전선에 서다
함안 경찰승전기념관 어제 함안 경찰승전기념관에 갔다. 관람객은 나 혼자였다. 직원 한 분이 곁에서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혼자 전시를 둘러보는 동안 키오스크처럼 생긴 화면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화면을 터치하자 두 사람의 인터뷰가 나왔다. 한 사람은 당시 대산지구 전투에 참전했던 노경찰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그 전투에 관한 기록을 찾아낸 이 지역 출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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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근 칼럼] 영화 ‘암살자(들)’ 논란, 맥락을 읽어야 한다
[아시아엔=임대근 한국외대 교수·한국영화학회장] 영화학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를 해 보자. 영화는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가 그것이다. 극영화는 허구의 이야기를 지어낸다. 다큐멘터리는 현실의 사실과 사건을 기록한다. 실험영화는 말 그대로 형식을 실험한다. 극영화는 역사를 소재로 삼더라도 상상을 덧붙일 수밖에 없는 장르다. 사극도 팩션도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만든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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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답을 내놓는 시대, 인간은 질문하고 사유해야 한다
진정한 변화와 성장은 지식을 대충 훑어보는 데서 오지 않는다. 좋은 책 한 권을 곁에 두고 문장 하나하나를 씹어 삼키며 저자의 생각을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때 비로소 생각의 지평이 열린다. <AI 생성 이미지> 스크린을 끄고 책을 펴는 이유 최근 들어 여러 매체에 기고문을 쓸 기회가 부쩍 늘었다. 평생 공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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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은 땅을 발견했고, 호주 원주민 여성은 언어를 건넸다
호주 시드니 하이드파크에 세워진 제임스 쿡 선장의 동상(왼쪽)과 원주민 여성 파티에가랑이 영국인 윌리엄 도스에게 자신의 언어를 전하는 장면을 재구성했다. 동상에는 “이 땅을 발견했다(Discovered this territory)”는 문구가 새겨져 있지만, 이곳은 이미 수만 년 동안 원주민들이 살아온 땅이었다. 누구의 눈으로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할 것인가를 묻는 이미지다. (AI 생성 이미지) 시드니 하이드파크를 걷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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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딸 MIT·김민석 아들 코넬대…미국 명문대 입시의 진짜 기준은?
MIT와 코넬대를 배경으로 비교과활동(EC), 학업윤리, 공정성의 잣대를 상징적으로 배치해 정치인 자녀의 미국 명문대 입시 논란과 입학사정 기준을 시각화한 AI 이미지. 부모 찬스, 돈으로 만든 스펙, 논문 대필…미국 명문대 입시의 진짜 ‘레드 플래그’는 무엇인가 정치인 자녀들의 미국 명문대학 입학 문제가 다시 정치권의 뜨거운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한동훈 의원의 딸은 인천 송도국제학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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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현대판 송양지인…평화를 상대의 선의에만 맡길 수 없다
비무장지대(DMZ) 남쪽에서 북한이 매설한 지뢰가 폭발해 우리 군인이 큰 부상을 입었다. 북한은 “한국 군부 깡패들이 펴고 있는 모략극”이라고 폭언을 퍼부었지만, 유엔군사령부와 합참은 “북한이 우리 장병의 생명을 노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확인했다. 이 사건에 대해 대통령은 “불의의 사고”라 했고, 통일부 장관은 “불행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에 대한 꾸짖음은 한마디도 없었다. 그 장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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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세계 공영방송 수장들이 서울에 온다…이재명 대통령이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
2018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공영방송총회. KBS는 오는 10월 14~16일 세계 주요 공영방송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2026년 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문화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릴 기회이기도 하다.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에서 세계공영방송(PBI) 총회가 열린다. KBS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영국 BBC, 일본 NHK를 비롯해 세계 약 40개국의 공영방송 경영진과 국제 미디어기구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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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하니까?”…군중을 따르는 신앙, 예수님을 따르는 신앙
군중이 향하는 길에서 벗어나 예수님을 따라 걷는 한 사람. 다수가 함께한다는 사실이 믿음의 기준은 아니다. 신앙은 예수님이 하시는 일을 나도 하는 데서 시작된다 <AI 생성 이미지>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막 2:18) 우리는 어떤 선택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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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칼럼] 나는 포도나무, 너희는 가지라…관계에서 흘러나오는 하늘의 힘
포도나무에 붙어 열매 맺는 가지처럼,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에 생명이 흐른다. <AI 생성 이미지> 나는 오랫동안 기도를 배웠다. 많이 기도하면 능력이 생기고, 오래 기도하면 응답이 오고, 간절히 부르짖으면 하늘이 열릴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요한복음 15장의 말씀 앞에서 기도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요한복음 15:5) 가지가 열매를 맺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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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칼럼] 김경문, 한화 떠나는 날…프로야구 통산 1078승과 ‘믿음의 야구’에 박수를
2025년 7월 20일 수원에서 KT전을 승리로 마친 김경문 한화 감독이 모자를 벗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세 구단에서 감독 통산 1078승을 기록한 그는 2026년 10월 10일 한화와의 동행을 마쳤다. 사진 연합뉴스. 2025년 1월 3일 저녁, 김경문 감독에게 새해 인사를 보냈다. 하루하루 전날보다 조금이라도 전진하며, 검박하지만 당당하고 멋지게 살아내시길 응원한다고 썼다.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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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권 칼럼] 굴욕의 자리에서 피어나는 영광…그리스도 안에서 찾은 존엄
풍랑은 여전히 거세지만, 믿음은 빛을 향해 키를 잡는다. 두려움 속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작은 배에 회복의 소망을 담았다. <AI 생성 이미지> 사람이 가장 아픈 순간은 자신의 존재가 짓밟혔다고 느낄 때다. 누군가의 차가운 말 한마디에 마음이 무너지고, 굴욕의 기억은 깊은 상처가 되어 밤마다 두려움으로 되살아난다.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다 자신을 잃어버리고, 버림받지 않으려다 진실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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