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섭

베이직교회 목사
  • 칼럼

    몰고 가는 친구, 메고 가는 친구…남보다 못한 가족, 가족보다 나은 남

    *잠깐묵상 | 욥기 19장 “나의 가까운 친구들이 나를 미워하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이켜 나의 원수가 되었구나”(욥기 19:19) 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끝까지 함께 짊어지기 힘든 짐이 있다는 뜻입니다. 욥의 병색이 짙어지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친구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보탭니다. 그런데 그 말들을 들어 보면 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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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신앙’이란…”마음이 무너진 자리에서 입술 한겹 지키는 일 아닐까”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고스란히 느끼고 있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을 때, 그때 마지막으로 지켜야 할 것, 그것은 바로 입술입니다.머릿속으론 무슨 생각인들 못하겠습니까? 찰나에도 오만 가지 생각을 하는 게 우리입니다. 마음 지키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러나 입술은 지킬 수 있습니다. 이를 악물 수 있습니다.-본문에서 *잠깐묵상 | 욥기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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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술 냄새 진동하던 왕의 잔치,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

    온 세상은 잔치 중입니다. 모두가 흥청망청입니다. 술에 취하고, 돈에 취하고, 성에 취하고, 성공에 취하고, 자아에 취해 비틀거립니다. 나는 과연 어느 테이블에 앉아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 걸까요? <AI 생성 이미지> “왕위에 있은 지 제삼 년에 그의 모든 지방관과 신하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푸니 바사와 메데의 장수와 각 지방의 귀족과 지방관들이 다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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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성취감의 흥분이 가라앉은 후에

    거센 파도도 잠잠해지리니. 마치 성취감의 흥분이 가라앉듯이 “예루살렘 성벽을 봉헌하게 되니 각처에서 레위 사람들을 찾아 예루살렘으로 데려다가 감사하며 노래하며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을 타며 즐거이 봉헌식을 행하려 하매”(느헤미야 12:27) 예루살렘 성벽 공사는 느헤미야 6장에서 이미 끝이 났습니다. 그토록 염원하던 민족적 과업을 달성한 순간 백성들이 얼마나 흥분하고 감격했을까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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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

    ‘마음’이라는 ‘자원’을 아십니까?

    한 번 돌아선 마음 다시 돌려세우는 데 드는 에너지는 양자역학에 통달한 석학이라도 계산해 내기 어렵습니다. 굳어진 편견이나 선입견을 허무는 일은 또 어떻습니까? 사람의 마음이란 그 자체로 풀기 힘든 불가사의한 난제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움직인다는 것은 실로 경이로운 일입니다. 나아가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능력입니다.-본문에서 사진은 창공을 나는 갈매기 “우리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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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땅의 구역질…인간 탐욕에 대한 경고

    하나님은 인간을 흙으로 빚으셨습니다. 인간은 흙에서 나와 땅의 소산을 먹고 살다가,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입니다. 땅과의 깊은 유기적인 관계 속에 살아가는 존재가 인간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인간에게 분명한 경계를 하나 두셨습니다. 선악과입니다. 그것은 인간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하는 선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그 선을 넘었습니다. 신이 되고 싶었던 인간의 욕망이 결국 관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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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오차 없는 시스템보다 서로를 품는 마음이 조직을 살린다

    예배를 섬기는 사람들끼리 상명하복의 관계로 일을 하면 예배라는 결과물은 깔끔하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방송국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처럼 모든 순서가 초 단위로 매끄럽게 진행될 것입니다. 예배에 참여하는 회중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 예배에 만족하실까요?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고백한다면 예배를 섬기는 사람들은 적어도 형제자매여야 합니다. 약간은 서툴고 어설플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은 다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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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석문섭 칼럼] 바른 말 고운 말

    진심은 다소 지체될 때가 있긴 해도, 언제 어디서나 반드시 통하게 돼 있다. <출처 메이벅스> “그는 내게 대하여 좋은 일로는 예언하지 아니하고 항상 나쁜 일로만 예언하기로 내가 그를 미워하나이다”(역대하 18:7) 칭찬을 가식적으로 하는 경우는 있어도, 욕을 가식적으로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가까운 관계에 욕을 가식적으로 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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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성전’이라는 거짓말

    솔로몬이 완공한 성전 <AI 생성 이미지>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역대하 7:1) 드디어 솔로몬 성전이 완공되었습니다. 착공부터 완공까지 장장 7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무려 18만여 명의 노동력이 투입되었고, 셀 수 없이 많은 금과 은, 최고급 원목이 사용되었습니다. 당시 최고의 기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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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간절함이 시야를 좁힐 때…선한 목적도 점검 받아야

    만약 하나님이 다윗에게 성전 건축을 허락하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다윗은 한 마리의 경주마가 되어서 옆도 뒤도 안 돌아보고 오로지 성전 완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질주했을 것입니다. 공사는 다윗이 자기 손에 흙을 묻혀 가며 했을까요? 어마어마한 노동력이 동원되었을 것입니다. 다른 일도 아니고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 일인데 다윗은 사력을 다해 프로젝트를 밀어붙였을 것이 분명합니다.(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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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사람을 모으는 비결’…경외감에서 우러나는 진정성

    우리는 하나 됨을 위해 이 사람 저 사람 잘 구슬리고, 이 모임 저 모임 두루두루 관리하고, 여기저기 모두 만족시키려 애를 쓰곤 합니다. 그러나 그러다 보면 교회든 어느 공동체든 연합을 이루기보다 3류 정치판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사진은 방글라데시에서 열린 로힝야 송환 반대 군중 “베냐민과 유다 자손 중에서 요새에 이르러 다윗에게 나오매”(역대상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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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족보에 불편한 이름들이 끼어 있는 까닭

    우리는 ‘다윗’처럼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현실은 ‘사울’처럼 시작합니다. 서툴고 어설픈 자리에서 시작합니다. 어떤 시작에도 실수와 실패의 얼룩 한두 개쯤은 남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그 얼룩을 가리고 싶어서 ‘진짜 시작’, ‘본격적인 시작’을 따로 두곤 합니다. 부끄러웠던 시절은 예외였다고 괄호 안에 넣어 두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십니다. 괄호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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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팔자가 소용없는 인생…오직 거듭나는 삶으로

    중요한 것은 ‘어떻게 태어났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는가’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우리의 인생은 정해진 운명에 순응하며 따르도록 지음 받지 않았습니다. 생년월일과 팔자가 우리 인생을 결정짓지 못합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소명이 운명을 압도하고, 중생이 태생을 뛰어넘습니다.<AI 생성 이미지> 역대상 5장 고대 사회에서는 맏아들, 곧 장자가 다른 형제들보다 특권적인 지위를 누렸습니다. 왕위는 장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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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요아스 독박육아 6년, 나라를 살린 이름 없는 여인

    AI 생성 이미지 “요아스가 그와 함께 여호와의 성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열왕기하 11:3) 요아스가 왕위에 오른 나이가 일곱 살입니다. 6년을 숨어 지냈다면 그는 거의 태어나자마자 그 방에 들어간 셈입니다. 아직 엄마 품에 안겨 있어야 할 한 살배기가 아달랴의 칼날을 피해 성전의 한 작은 방에 숨겨졌습니다. 바깥세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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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석문섭 칼럼] 사회생활을 하는 신앙인의 딜레마

    우리에게 무엇이 불가피한 일이고, 무엇이 불가능한 일이며, 우리가 발버둥 치며 내놓는 최선이 무엇인지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평안히 가라”는 말씀은 우리의 최선 위에 하나님의 최선을 더해 가시겠다는 약속 아닐까요?-본문에서 <이미지 AI 생성> “하나님, 림몬에게 무릎을 꿇어야 하는 저를 용서해 주시겠습니까?”하나님의 대답은 뜻밖입니다.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평안히 가라 하니라”아람 왕의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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