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섭

베이직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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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해방은 일시적 자유, 본질적인 자유는 소속에 달려있어”

    출애굽기 19장 자유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종종 자유를 ‘어딘가로부터의 해방’으로 이해합니다. 억압에서 벗어나고 속박에서 풀려나는 순간 우리는 자유롭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그런 해방감은 일시적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단순히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 소속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은 안정감을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속박으로부터의 해방을 갈망하는 동시에, 소속을 잃은 불안을 힘겨워합니다. 왜 사람들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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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구원 서사의 보조 기억장치

    출애굽기 15장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건넜습니다. 동편으로부터 불어온 생기가 바다 사이에 길을 냈습니다. 그들은 물 벽 사이로 난 생명의 길을 걸었습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고, 구원을 경험했습니다. 홍해를 건넌 백성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찬양이었습니다. 찬양은 구원의 증표입니다. 구원받았다는 증거입니다. 그들의 찬양은 자발적이었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배워서 한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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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믿음이란 구원을 구경하고 받은 선물입니다”

    출애굽기 14장 파라오는 가장 소중한 것을 잃고 나서야 하나님의 요구에 따르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200만 명의 노동력이 하루아침에 증발한 이집트는 어땠을까요? 노동력의 갑작스러운 부재는 열 가지 재앙보다 더 치명적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나라 전체를 지탱하고 있던 노동력이 썰물처럼 빠져나가자 파라오는 또다시 마음이 변합니다. 그는 전 병력을 동원해서 히브리 노예를 생포하기 위해 추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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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중첩(superposition)…”모순은 문제이기보다 신비입니다”

    출애굽기 9장 “문제는 해결될 수 있는 무엇이지만, 신비는 다함이 없고 무한합니다. 사람이 문제에 갇히면 자기 스스로에게도 갇히고 말지만, 신비에 둘러싸이면 자기 자신을 넘어서는 자유를 경험합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출 9:12) 하나님이 파라오의 마음을 조종하신 것일까요? 하나님의 의지에 따라 파라오의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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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지도자의 완악함이 국민을 고통으로 내몰다

    출애굽기 8장 “그러나 바로가 이 때에도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출 8:32) 벌써 네 차례의 재앙이 이집트 전역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단 한 번의 재앙으로도 나라 전체가 마비되기에 충분한 타격이었을 텐데, 파라오는 여전히 마음을 고쳐 먹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 줄 것처럼 말할 때는 언제고, 조금만 숨을 돌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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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자기중심적인 말’을 조심하라…거짓이든 진실이든

    출애굽기 1장 “산파가 바로에게 대답하되 히브리 여인은 애굽 여인과 같지 아니하고 건장하여 산파가 그들에게 이르기 전에 해산하였더이다 하매”(출 1:19) 히브리 산파들의 거짓말입니다. 그들은 거짓말을 해서 아이들을 살리고는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입습니다. 성경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선의의 거짓말이 등장합니다. 기생 라합의 거짓말은 이스라엘 정탐꾼들의 목숨을 살렸습니다(수 2:4). 미갈의 거짓말 덕분에 다윗은 도망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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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나는 어디에 뼈를 묻은 사람으로 기억될까요?

    창세기 50장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창 50:25) 성골과 진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라시대 골품제도에 나오는 최상위 계층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오늘날에는 금수저, 은수저와 더불어 출생한 집안 배경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원래 성골, 진골이라는 것은 풍수지리에서 비롯된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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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더 이상 복에 목마르지 않는 인생

    창세기 47장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창 47:9-10) 야곱은 이집트의 파라오 앞에 섭니다. 창세기 47장 7절 이하에는 파라오와 야곱 둘 사이에 나눈 짤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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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은잔이 왜 하필 거기에?

    창세기 44장 “요셉이 그의 집 청지기에게 명하여 이르되 양식을 각자의 자루에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자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 또 내 잔 곧 은잔을 그 청년의 자루 아귀에 넣고 그 양식 값 돈도 함께 넣으라 하매 그가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 (창 44:1-2) 요셉은 지금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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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요셉…풀린 인생, 여전히 풀리지 않는 꿈

    창세기 41장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창 41:37) 요셉은 이집트 전역의 14년을 내다본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나라 전체를 아우르는 정책은 언제나 민감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이익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손해가 따르는 법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놀랍게도 바로와 모든 신하가 그 자리에서 만장일치로 찬성하고, 요셉을 총리로 임명합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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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마지막 잎새가 떨어진 자리

    창세기 40장 사람들은 자기 일이 아니면 잘 잊어버리곤 합니다. 심지어 그 일이 누군가의 생존 문제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지구 곳곳에서 학살, 기아, 전쟁, 질병, 기후변화 등의 이슈들이 발생하지만, 우리는 자기 일에 몰두하다 보면 금세 잊어버립니다. 죽고 사는 문제 앞에 놓인 그곳의 한 사람보다, 이곳에서 먹고 사는 일이 당장 내게는 더 위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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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애정결핍증의 근본적 치료법

    창세기 37장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창 37:3) 야곱은 자신의 열두 아들 중에 요셉을 제일 사랑했습니다. 요셉에게만 명품 옷을 입혔습니다. 야곱이 형 에서를 만나러 갔을 때, 다른 아들들은 전방에 총알받이로 세우고 요셉만 제일 안전한 후방에 두기도 했습니다. 이러니 형들 입장에서는 요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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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야곱, 다시 벧엘’…”나의 벧엘은 어디이고, 언제이고, 또 무엇인가?”

    창세기 35장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창 35:3) 어릴 적 살았던 동네에 가보신 적 있으신가요? 과거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다시 찾는다는 건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경험하는 일입니다. 야곱은 20년 전 자기 인생에 남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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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성공이란, 형통이란…인생 잘 산다는 건 과연?

    창세기 31장 라반은 리브가의 오빠입니다. 그러니까 야곱에게는 외삼촌인 동시에 장인인 셈입니다. 야곱이 형을 피해 외삼촌 집으로 향할 때, 그는 아마도 외삼촌 라반이 자기에게 다정했던 엄마와 비슷한 성품의 사람일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라반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조카가 자기 집에 온 지 한 달이 되자 라반은 야곱에게 품삯을 제안했습니다. 야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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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묵상] 질투와 시기, 열등감과 우월감

    창세기 30장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창 30:1) 라헬은 언니 레아와 함께 야곱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한 아버지의 두 딸로 자라며 단순한 경쟁심을 느꼈을 그들이, 성인이 되어서는 한 남편의 두 아내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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