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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나는 어디에 뼈를 묻은 사람으로 기억될까요?
창세기 50장 “요셉이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켜 이르기를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 당신들은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하였더라”(창 50:25) 성골과 진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신라시대 골품제도에 나오는 최상위 계층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오늘날에는 금수저, 은수저와 더불어 출생한 집안 배경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원래 성골, 진골이라는 것은 풍수지리에서 비롯된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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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더 이상 복에 목마르지 않는 인생
창세기 47장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창 47:9-10) 야곱은 이집트의 파라오 앞에 섭니다. 창세기 47장 7절 이하에는 파라오와 야곱 둘 사이에 나눈 짤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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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은잔이 왜 하필 거기에?
창세기 44장 “요셉이 그의 집 청지기에게 명하여 이르되 양식을 각자의 자루에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자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 또 내 잔 곧 은잔을 그 청년의 자루 아귀에 넣고 그 양식 값 돈도 함께 넣으라 하매 그가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 (창 44:1-2) 요셉은 지금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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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요셉…풀린 인생, 여전히 풀리지 않는 꿈
창세기 41장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창 41:37) 요셉은 이집트 전역의 14년을 내다본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나라 전체를 아우르는 정책은 언제나 민감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이익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손해가 따르는 법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놀랍게도 바로와 모든 신하가 그 자리에서 만장일치로 찬성하고, 요셉을 총리로 임명합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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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마지막 잎새가 떨어진 자리
창세기 40장 사람들은 자기 일이 아니면 잘 잊어버리곤 합니다. 심지어 그 일이 누군가의 생존 문제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지구 곳곳에서 학살, 기아, 전쟁, 질병, 기후변화 등의 이슈들이 발생하지만, 우리는 자기 일에 몰두하다 보면 금세 잊어버립니다. 죽고 사는 문제 앞에 놓인 그곳의 한 사람보다, 이곳에서 먹고 사는 일이 당장 내게는 더 위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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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애정결핍증의 근본적 치료법
창세기 37장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창 37:3) 야곱은 자신의 열두 아들 중에 요셉을 제일 사랑했습니다. 요셉에게만 명품 옷을 입혔습니다. 야곱이 형 에서를 만나러 갔을 때, 다른 아들들은 전방에 총알받이로 세우고 요셉만 제일 안전한 후방에 두기도 했습니다. 이러니 형들 입장에서는 요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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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야곱, 다시 벧엘’…”나의 벧엘은 어디이고, 언제이고, 또 무엇인가?”
창세기 35장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창 35:3) 어릴 적 살았던 동네에 가보신 적 있으신가요? 과거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다시 찾는다는 건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경험하는 일입니다. 야곱은 20년 전 자기 인생에 남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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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성공이란, 형통이란…인생 잘 산다는 건 과연?
창세기 31장 라반은 리브가의 오빠입니다. 그러니까 야곱에게는 외삼촌인 동시에 장인인 셈입니다. 야곱이 형을 피해 외삼촌 집으로 향할 때, 그는 아마도 외삼촌 라반이 자기에게 다정했던 엄마와 비슷한 성품의 사람일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라반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조카가 자기 집에 온 지 한 달이 되자 라반은 야곱에게 품삯을 제안했습니다. 야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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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질투와 시기, 열등감과 우월감
창세기 30장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의 언니를 시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 (창 30:1) 라헬은 언니 레아와 함께 야곱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한 아버지의 두 딸로 자라며 단순한 경쟁심을 느꼈을 그들이, 성인이 되어서는 한 남편의 두 아내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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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버거운 사람들 사이에서 의연함과 여유 가지려면…
창세기 26장 “이삭이 거기서 옮겨 다른 우물을 팠더니 그들이 다투지 아니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 하여 이르되 이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넓게 하셨으니 이 땅에서 우리가 번성하리로다 하였더라”(창 26:22) 요즘에야 맑은 물을 구하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고대 근동에서 물은 좋은 기름 이상의 값어치를 했습니다. 그 당시 우물의 가치는 오늘날 유전의 가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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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일답게
창세기 24장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고향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내게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이 땅을 네 씨에게 주리라 하셨으니 그가 그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창 24:7) 이삭은 아브라함이 100세에 얻은 귀한 아들이었고, 언약의 증거였습니다. 또한 그 언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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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하갈과 이스마엘…”가정에서 추방된 문제가 인류사적 문제로 확장되다”
창세기 21장 “사라가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창 21:6) 아브라함의 집안에 경사가 났습니다. 이삭이 태어나고 집안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사라의 표정이 달라졌습니다. 그녀는 이삭을 낳고 진정으로 환하게 웃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집안의 경사가 하나도 기쁘지 않은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갈과 이스마엘입니다.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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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하나님의 ‘전능’에 대한 오해
창세기 17장 “아브람이 구십구 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창 17:1)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전능함을 비웃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도 90세의 아내를 임신하게 할 수 없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전능함에 대한 두 가지 오해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자신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하나님도 불가능할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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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믿음의 본질
창세기 15장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창 15:6) 이 구절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믿음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아브라함 개인의 신앙 고백에 국한되지 않고, 구속사 전반에 걸쳐 반복되는 핵심 주제를 담고 있기에 ‘믿음의 테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테마는 마치 연주곡의 주제 선율처럼, 성경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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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나라가 사분오열 되는 이유
창세기 10장 “이들로부터 여러 나라 백성으로 나뉘어서 각기 언어와 종족과 나라대로 바닷가의 땅에 머물렀더라”(창 10:5) 한국인은 한국말을 합니다. 그런데 한국말을 한다고 모두가 같은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같은 국어를 사용하더라도, 자기 말만 한다면 소통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기호학적 언어 체계는 소통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단일 뿐, 소통의 본질은 그 너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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