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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소돔과 고모라’…독이 복으로 보이는 착시현상
창세기 13장 “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창 13:6-7) 아브라함도 롯도 재산이 많았습니다. 아브라함의 경우에 한 국가와 맘먹을 정도의 군사력과 경제력을 갖춘 엄청난 대부호였습니다. 집안에 전투가 가능한 군인 숫자만 300명이었습니다. 아브라함과 롯에 속한 사람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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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길이 안 보여도 길을 갑니다
창세기 12장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 12:1) 사람들은 예측 가능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가? 안정된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가? 이에 대한 대답은 아마도 사람들이 인생에서 가장 관심있게 생각하는 일들일 것입니다. 과학기술이 왜 발달하겠습니까? 좀더 정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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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물에 녹아내린 세상에 무지개 하나
창세기 8장 “육백일 년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땅 위에서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서 물이 걷혔더니”(창 8:13) 코로나 유행 초기,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던 무렵, 사람들이 집에 갇혀 있다시피 하며 몹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라도 한정된 공간에서 24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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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아벨’을 제물 삼은 ‘가인’
창세기 4장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창 4:6) 하나님은 가인에게 무엇 때문에 화가 나는지 질문하셨습니다. 분노의 원인을 물어보신 것입니다. 화가 난다는 것은 무언가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관심도 없고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는 일에 절대 화를 내지 않습니다. 아니, 화가 나지 않습니다. 음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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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선악과는 왜 에덴동산 중앙에 있었을까?
창세기 3장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창 3:3) 선악과는 에덴동산의 중앙에 있었습니다. 위치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먹어서도 안되고 만져서도 안되는 것이라면 안보이는 곳에 숨겨둬야 하는게 상식입니다. 선악과는 아담과 하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 있어야 했습니다.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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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2024 내년은 새해이기를
요한계시록 3장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 21:5) 한 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제 곧 해가 바뀝니다. 얼마 후면 올해는 작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는 내년이 곧 올해가 될 것입니다. 올해의 다음인 내년은 과연 새해일까요? 사람은 누구나 내년을 맞이하지만 아무나 새해를 맞이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달력의 숫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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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용’과 맞서는 ‘어린 양’
https://youtu.be/VJXB0BhUH8U?si=mU-9VkV1Pj4UpeFB 요한계시록 17장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계 17:14) 계시록에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공격하는 어둠의 세력들을 상징하는 여러 존재들이 등장합니다. 그들 대부분은 짐승이나 용과 같은 사나운 모습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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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첫 맛과 끝 맛이 다르다
요한계시록 10장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같이 달리라”(계 10:9) 음식 중에는 첫 맛과 끝 맛이 다른 음식들이 있습니다. 그 풍미의 변화나 다채로움에 따라 어떤 음식은 값어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음식뿐만이 아니라 메시지에도 그러한 맛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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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손해 보는 이를 위한 편지
요한계시록 4장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계 4:11) ‘우리 주 하나님’ dominus et Deus noster 당시 사람들이 도미티아누스 황제를 그렇게 불렀습니다. 지방 총독들이 황제에게 공식 서신을 쓸 때 ‘우리 주 하나님’ dominus et deus noster 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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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밥 먹자고 노크하시다
요한계시록 3장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우리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가족이나 동료, 지인을 떠올리며 이 구절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곤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가장 처음에 누구를 향해 하셨는가를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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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하나님과 더 가깝다고 과시하는 사람들
유다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받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유 1:1) 누구와 알고 지내는가, 누구와 친한가에 따라 될 일도 안될 때가 있고, 안될 일도 될 때가 있습니다. 단순히 ‘누구와 친하다’, ‘누구의 가족이다’라고 하는 것으로만 그 사람을 판단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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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하나님의 첫사랑, 하나님의 짝사랑
https://youtu.be/smgg4YmY_xo?si=IhKbx0RRwW8ejbTo 요한일서 4장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7-8)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사랑할 때입니다. 심지어 악인도 사랑하는 순간에는 아름다워 보입니다. 사람이 사랑하는 순간에 가장 아름다운 건, 사랑하고 사랑받을 때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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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풀어야 할 문제, 품어야 할 문제
베드로후서 3장…신앙생활에서 맛보는 소중한 기쁨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벧후 3:15-16) 바울이 쓴 편지 중에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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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악마는 친절합니다…천사처럼 생겼습니다”
베드로전서 5장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 악마는 친절합니다. 악마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천사처럼 생겼습니다. 공포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흉측하고 기괴한 모습이라면 누가 마귀에게 사로잡히겠습니까? 악마의 속삭임은 언제나 상냥하고, 유혹은 늘 달콤합니다. 죄악은 매력적이고 악마의 표정은 온화합니다. 악마는 악마가 아닌 것을 악마화하는데 탁월한 재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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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기다리는 시간이 가지는 의미
야고보서 5장 “그러므로 형제들아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약 5:7) 핸드폰으로 메세지를 보내고 답장이 오기까지 나는 얼마나 기다릴 수 있을까요? 세상이 무지 빨라졌습니다. 286 컴퓨터의 연산속도에 흥분했던 인류가 이제는 양자컴퓨터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언젠가는 느려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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