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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변질은 늘 조용히 시작됩니다”…나의 영적 현주소는?
무한한 경쟁, 식지 않는 탐욕, 서로를 태우는 분노의 불길이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불길을 멈추기 위해, 전혀 다른 성질의 불을 준비하셨습니다. 맞불입니다. 이것은 사람의 열심이 만든 불이 아닙니다. 사람의 열정이 식어버린 그 자리에 하나님께서 홀로 남아 애를 태워 빛을 내는 불입니다.(본문에서) 사무엘상 3장 “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아니하였으며 사무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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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잠깐묵상] 씨실 구속사(救贖史)와 날실 인간사(人間事)의 만남
하나님은 당신의 섭리를 논리적 체계나 교리로 가르치시기보다 이야기로 가르치십니다. 인문(人文)과 천문(天文)이라는 두 무늬가 어우러져 전혀 새로운 무늬를 만들어 내는 이야기입니다. 지극히 인간적인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는 하나님의 서사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엄격한 과학적 언어로는 측정할 수 없는 깊이입니다. 법률적 용어의 치밀함으로도 진술이 불가합니다. 오직 서사로만 표현될 수 있는 깊이와 넓이입니다.(본문에서) 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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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분노를 설계하는 사람
한 명의 레위인이 지핀 분노의 불길은 좀처럼 진화되지 않고 이스라엘을 오래도록 태우고 있었습니다.(본문 가운데) 사사기 19장 “그 집에 이르러서는 칼을 가지고 자기 첩의 시체를 거두어 그 마디를 찍어 열두 덩이에 나누고 그것을 이스라엘 사방에 두루 보내매”(삿 19:20) 자기 첩의 시체를 토막 내서 여러 지파에 보낸다는 발상은 가히 충격적입니다. 이것은 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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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이렇게 사는 것이 맞나?”
마땅한 일이 처음부터 마땅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처음엔 못마땅했던 것들이 점점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 당연해지고, 당연해지면 도리어 이전에 마땅하던 것들이 못마땅해지는 순간이 옵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에 의문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게 정말 성공적 삶일까?’, ‘그게 진짜 행복이고 기쁨인가?’, ‘이렇게 사는 것이 맞나?’(하략) 사진은 서울 익선동 골목 사사기 18장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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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인스타용 스포츠’, ‘인스타용 데이트’라는 말과 사사 ‘엘론’
오늘날은 개인적으로도 방대한 양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시대입니다. 나의 일상과 생각, 신념 등의 상당한 부분을 SNS상에 기록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 기록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관심을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SNS에 기록될 만한 순간을 연출하기 위해 살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스타용 스포츠’, ‘인스타용 데이트’라는 말이 괜히 있겠습니까? 사사 엘론, 그는 이 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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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사람이 선택한 신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제거한 자리에 자기 수준의 신을 갖다 놓았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은 “너희가 선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 보아라”고 말씀하십니다. (중략) 결국 인간은 스스로를 구원해야 하는 막다른 길에 다다르고 맙니다. 위버멘쉬(Übermensch)가 되든가, 이데올로기에 자신을 맡겨야 합니다. 그런데 위버멘쉬를 이야기한 니체는 위버멘쉬가 되었습니까? 인류 역사에 등장한 이데올로기들은 과연 이 세상을 유토피아로 변화시켰습니까?(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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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승리의 순간이 가장 위험할 때가 많습니다”
사사기 7장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넘겨 주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삿 7:2) 이스라엘과 전쟁하려고 모인 미디안 병력은 135,000명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 눈에는 그들이 메뚜기 떼나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아 보였습니다. 미디안과 맞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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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보김에서 겟세마네까지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눅 22:44) 예수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장면입니다. 굉장히 인상적인 부분은,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 땀을 흘리셨다는 것입니다. 간절한 기도는 눈물을 동반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기도는 땀을 동반했습니다. 예수님은 피땀을 흘리며 기도하셨습니다. (본문에서) 사진은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이요한 화백 1993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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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대확행은 신기루, 소확행은? 그럼 본확행!
소확행의 가장 큰 특징은 고난 없이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피나는 노력, 인내, 희생 등 힘든 과정을 감내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문 버튼 하나만 누르면 문 앞에 행복이 배달됩니다. 그렇게 대중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몇몇 소수의 대확행 신기루를 현실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성경은 ‘본확행’을 말합니다. 본질적이고도 확실한 행복입니다.(본문에서) 사진은 임어당 저 <생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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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무엇이 믿음인가?
신명기 31장 “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조상과 함께 누우려니와 이 백성은 그 땅으로 들어가 음란히 그 땅의 이방 신들을 따르며 일어날 것이요 나를 버리고 내가 그들과 맺은 언약을 어길 것이라”(신 31:6) 하나님은 알고 계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또다시 하나님을 버릴 것을 말입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40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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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신앙의 두 계절
우리는 두 계절의 교차 속에서 살아갑니다. 때로는 이해되지 않는 고난 중에 침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때로는 고난이 해석되는 가운데 그분의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선명히 깨닫습니다. 감추어진 일을 겪으며 겸손과 신뢰가 깊어지고, 나타난 일을 통해 우리는 확신과 용기를 배웁니다. (본문에서) 사진은 안나푸르나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고드름 <사진 조진수 작가> 신명기 29장 “감추어진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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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태형, 왜 40대를 넘지 말라고 했을까?
태벌죄녀(笞罰罪女), 죄지은 여성에게 태형을 가하는 장면이다. 홑옷을 허벅지까지 올리되 남자들처럼 볼기를 노출시키지는 않았다고 한다. 김윤보의 수록. 신명기 25장 “사십까지는 때리려니와 그것을 넘기지는 못할지니 만일 그것을 넘겨 매를 지나치게 때리면 네가 네 형제를 경히 여기는 것이 될까 하노라”(신명기 25:3) 죄는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닙니다. 성경은 죄의 심각성을 분명히 경고하며, 그것을 허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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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무관하나 무심하지 않다
‘빌라도 법정에 선 예수’ 미하이 문카치 작품. 앉아 있는 사람이 빌라도 총독 신명기 21장 “그 피살된 곳에서 제일 가까운 성읍의 장로들이 그 성읍에서 아직 부리지 아니하고 멍에를 메지 아니한 암송아지를 취하여”(신 21:3) 신명기 21장 초반에는 살인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가해자를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을 처리하는 규정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가장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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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해석의 여지
하나님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주셨습니다. 원칙과 여지입니다. 원칙과 원칙 사이에는 여지가 존재합니다. 그곳은 비어 있습니다. 마치 원자와 원자 사이가 빈 공간인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곳은 비어 있지 않습니다. 힘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지란, 원칙의 힘이 작용하는 필드입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여지라는 것은 바로 그런 공간입니다. 우리는 해석의 여지 속을 살아갑니다.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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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이스라엘 절기 신명기 16장 “네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신 16:3) 어떤 기억을 가장 선명하게 간직하며 살아가십니까? 개인적으로는 어린 시절의 강렬한 경험이나 인생을 바꾼 순간이 있을 것이고, 대한민국 전체로 보면 독립운동, 한국전쟁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인류 전체로는 종교 개혁이나 두 차례의 세계대전, 혹은 최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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