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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족보에 불편한 이름들이 끼어 있는 까닭
우리는 ‘다윗’처럼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현실은 ‘사울’처럼 시작합니다. 서툴고 어설픈 자리에서 시작합니다. 어떤 시작에도 실수와 실패의 얼룩 한두 개쯤은 남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그 얼룩을 가리고 싶어서 ‘진짜 시작’, ‘본격적인 시작’을 따로 두곤 합니다. 부끄러웠던 시절은 예외였다고 괄호 안에 넣어 두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십니다. 괄호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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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팔자가 소용없는 인생…오직 거듭나는 삶으로
중요한 것은 ‘어떻게 태어났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는가’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우리의 인생은 정해진 운명에 순응하며 따르도록 지음 받지 않았습니다. 생년월일과 팔자가 우리 인생을 결정짓지 못합니다. 하나님 안에서는 소명이 운명을 압도하고, 중생이 태생을 뛰어넘습니다.<AI 생성 이미지> 역대상 5장 고대 사회에서는 맏아들, 곧 장자가 다른 형제들보다 특권적인 지위를 누렸습니다. 왕위는 장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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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요아스 독박육아 6년, 나라를 살린 이름 없는 여인
AI 생성 이미지 “요아스가 그와 함께 여호와의 성전에 육 년을 숨어 있는 동안에 아달랴가 나라를 다스렸더라”(열왕기하 11:3) 요아스가 왕위에 오른 나이가 일곱 살입니다. 6년을 숨어 지냈다면 그는 거의 태어나자마자 그 방에 들어간 셈입니다. 아직 엄마 품에 안겨 있어야 할 한 살배기가 아달랴의 칼날을 피해 성전의 한 작은 방에 숨겨졌습니다. 바깥세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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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석문섭 칼럼] 사회생활을 하는 신앙인의 딜레마
우리에게 무엇이 불가피한 일이고, 무엇이 불가능한 일이며, 우리가 발버둥 치며 내놓는 최선이 무엇인지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평안히 가라”는 말씀은 우리의 최선 위에 하나님의 최선을 더해 가시겠다는 약속 아닐까요?-본문에서 <이미지 AI 생성> “하나님, 림몬에게 무릎을 꿇어야 하는 저를 용서해 주시겠습니까?”하나님의 대답은 뜻밖입니다. “엘리사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평안히 가라 하니라”아람 왕의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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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시청하는 예배, 전시된 하나님
복음이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는 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상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것도 우상 숭배이지만 하나님을 우상처럼 섬기는 것도 우상 숭배입니다. “여호사밧이 그의 아버지 아사의 모든 길로 행하며 돌이키지 아니하고 여호와 앞에서 정직히 행하였으나 산당은 폐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아직도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였더라”(열왕기상 22:43) 열왕기는 여호사밧의 업적과 한계를 간략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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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힘들게 꺼낸 “힘들다”는 말에 공감하는 지혜
어렵게 털어놓는 누군가의 스치는 한마디를 부디 놓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본문에서. 사진은 하늘과 맞닿은 바이칼 호수. 말하기 어려운 말을 어렵사리 털어놓는 이와 그에게 “너무 힘들었겠네. 나도 응원할게” 전하는 이 모두 저 하늘, 저 호수처럼 가슴이 탁 트일 터. *잠깐묵상 | 열왕기상 12장 인생에 힘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왜 해야 하는지 모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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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석문섭 칼럼] 분노에 그친 다윗 왕…암논과 압살롬, 죄가 부른 피의 복수
아들들 사건을 둘러싸고 고뇌에 잠긴 다윗왕 <AI 생성 이미지> 큰오빠 암논이 이복누이 다말을 강간하는 참담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다말의 친오빠였던 압살롬은 이 사실을 알고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솟았습니다. 아버지 다윗도 이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평범한 아버지들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다윗 왕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노하니라”(삼하 13:21)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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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어떤 차이가?”…속성으로 얻은 것과 숙성을 거친 것
속성은 시간을 줄이는 기술입니다. 반면 숙성(熟成)은 시간을 채우는 과정입니다. 속성에는 숙성이 없고, 숙성이 없는 곳에는 성숙도 없습니다.와인은 어둡고 서늘한 곳에 가만히 두어야 숙성됩니다. 바깥에서 보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병 속에서는 깊은 맛과 향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 숙성을 망치는 것이 있습니다. 조급함입니다. 견디지 못하고 병을 열어버리는 순간 숙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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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리앗’ 무찌른 ‘다윗’의 10년 뒤 고백
시편 23편 *잠깐묵상 | 사무엘상 21장 “다윗이 아히멜렉에게 이르되 여기 당신의 수중에 창이나 칼이 없나이까”(사무엘상 21:8상) 불과 10년 전, 다윗은 골리앗을 향해 외쳤습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다윗은 골리앗의 칼과 창이 두렵지도 부럽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물맷돌 하나로 골리앗의 칼과 창을 무력화시켰습니다.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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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석문섭 칼럼] 나르시시즘의 치료
눈에 보이는 부모 말에도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는 인간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은 애당초 우리의 능력을 벗어난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바로 그렇기 때문에 순종은 놀라운 ‘기회’가 됩니다. 내가 알지 못하던 완전히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뜰 수 있는 기회 말입니다. 상관의 지시에 순종하면 어느새 조직과 업무를 보는 상관의 관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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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같은 편끼리 왜 싸울까?
지금 내가 겨누고 있는 칼끝은 과연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요? “이스라엘 자손이 일어나 벧엘에 올라가서 하나님께 여쭈어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먼저 올라가서 베냐민 자손과 싸우리이까 하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가 먼저 갈지니라 하시니라”(사사기 20:18) 이스라엘이 전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전쟁일까요? 내전입니다. 내전을 치르기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족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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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왕이 되지 말았어야 할 사람
가시나무는 자신의 그늘, 즉 자기의 수하에 들어오는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을 철저하게 구별합니다. 그리고 자기편에 서지 않는 나무들은 척결과 청산의 대상으로 삼습니다.(중략) 가시나무와 같은 권력적 방법으로는 결코 세상이 바뀌지 않습니다. 증오와 갈등, 억압의 악순환을 부추길 뿐입니다. <사진 가시나무 국민일보 DB> “이에 모든 나무가 가시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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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석문섭 칼럼] 진정 ‘큰 사람’이 되는 길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진정 ‘큰 사람’이 되는 길입니다. 지극히 크신 분으로 내 안을 가득 채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이라는 가장 위대한 대우를 받았고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차려 주시는 하나님의 극진한 대접을 경험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사람의 작은 인정에 연연할 까닭이 없습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벌써 배가 부른데 무엇이 더 고플까요?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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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석문섭 칼럼] 레전드의 뒷모습
45년 전, 두 사람은 가나안 정탐 작전에서 만나 수많은 생사의 고비를 같이 넘었고,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함께 꾸며 지금 여기까지 왔습니다. 여호수아는 역사의 전면에서 갈렙은 역사의 이면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써왔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얼마나 든든한 버팀목이었을까요? 주 안에서, 주를 위해 이렇게 동역할 수 있는 벗이 있다는 것은 정말 복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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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숙한 신앙이란…”나의 부족함으로 빚어진 상황에 정직하게 직면하는 용기”
누구나 실수를 범합니다. 그러나 아무나 책임지지는 않습니다. 어떻게든 책임을 조금이라도 덜어보려고 변명하거나 상대방과 나의 ‘과실률’을 따지기에 급급한 것이 우리의 얄팍한 본성입니다. 우리는 입버릇처럼 ‘하나님께 다 맡깁니다’라는 기도를 자주 드립니다. 그런데 혹시 내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책임을 하나님께 슬쩍 떠넘기고 싶은 심리가 이 기도에 스며 있는 것은 아닐까요? 성숙한 신앙이란 핑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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