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는 등 뒤를 돌아보자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동안 등 뒤의 슬픔에 등 뒤의 사랑에 무심했던 시간들을 돌아보자 눈 내리는 12월의 겨울나무는 벌거벗은 힘으로 깊은 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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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나눔문화 후원모임 “나눔은 소리없이, 정의는 꾸준하게”
[아시아엔=나눔문화] 일년에 딱 한번, 우리 다 같이 모여 힘주고 힘 받는 날, ‘18주년 나눔문화 후원모임’이 11월 22일 열렸다. 이번 후원모임은 2019년 봄 나눔문화의 이전을 앞두고
[오늘의 시] ‘이게 나라다’ 박노해 “100만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눈발을 뚫고 왔다 추위에 떨며 왔다 촛불의 함성은 멈추지 않는다 100만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어둠의 세력은 포위됐다 불의와 거짓은 포위됐다 국민의 명령이다 범죄자를 구속하라
[오늘의 시] ‘삶의 신비’ 박노해 “비울수록 새 힘이 차오를 것이니”
채움보다 비움을 비울수록 새 힘이 차오를 것이니 더함보다 나눔을 나눌수록 사랑이 더 커질 것이니 가짐보다 쓰임을 쓰일수록 내 삶이 더 꽃필 것이니
[촛불혁명 두돌⑥] “그 겨울 촛불광장에 서면 그냥 먹먹해지고”
10월 29일은 2016년 ‘촛불혁명’이 타오르기 시작한 날이다. 촛불혁명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권력사유화 및 무능 등에 대해 시민들이 매주 토요일 자발적으로 모여 2017년 4월
[박노해 시인의 숨고르기] 역광에 서다 “태양은 최고의 연출자”
태양은 최고의 연출자 그 누가 이렇게 작은 것들을 최고의 주연으로 빛낼 수 있을까 눈부신 정오의 해 아래서는 존재조차 없던 작은 것들이 해 뜨는 아침이나
[촛불혁명 두돌⑤] ‘적폐 청산’과 ‘자기 성찰’은 동시진행형
10월 29일은 2016년 ‘촛불혁명’이 타오르기 시작한 날이다. 촛불혁명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권력사유화 및 무능 등에 대해 시민들이 매주 토요일 자발적으로 모여 2017년 4월
[오늘의 시] ‘새벽 풍경 소리’ 박노해 “자나깨나 맑은 눈 떠라”?
열사흘 앓고 나니 꿈마저 어지럽다 다시 쫓기고 비명 지르고 새벽은 흐느낌 몸 상하니 심약해진 건가 성에 낀 벽 속에서 웅크린 잠 깨어나니 아픈 몸 어느
시인 박노해 카메라에 담긴 세상은?···부암동 ‘라 카페 갤러리’ 사진전 2일 개막
‘안녕, 그리고’···15점 엄선 고별전·7년간 20만명 관람 [아시아엔=김소현 기자] 박노해 시인의 ‘안녕, 그리고’ 사진전이 2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부암동 ‘라 카페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촛불혁명 두돌③]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 앞으로도 영원히
10월 29일은 2016년 ‘촛불혁명’이 타오르기 시작한 날이다. 촛불혁명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권력사유화 및 무능 등에 대해 시민들이 매주 토요일 자발적으로 모여 2017년 4월
[촛불혁명 두돌①] “촛불의 함성은 멈추지 않는다”
10월 29일은 2016년 ‘촛불혁명’이 타오르기 시작한 날이다. 촛불혁명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권력사유화 및 무능 등에 대해 시민들이 매주 토요일 자발적으로 모여 2017년 4월
[오늘의 시] ‘오늘처럼만 사랑하자’ 박노해 “좋은 날도 힘든 날도 함께 앞을 바라보며”
오늘은 사랑 하나로 눈부신 날 오늘처럼만 사랑하자 검푸른 우주 어느 먼 곳에서 그대와 내 별의 입맞춤이 있어 떨리는 그 별빛 이제 여기 도착해 사랑의 입맞춤으로
[오늘의 시] ‘이 가을’ 박노해 “가을하늘이 이리 높은 건”
가을볕이 이리 맑은 건가장 투명한 제 빛깔로 익어가라고 가을바람이 이리 조용한 건 대지에 떨어지는 소리가 울려가라고 가을하늘이 이리 높은 건 자신을 떨구는 나무처럼
[오늘의 시] ‘비출 듯 가린다’ 박노해 “어두운 밤길을 작은 등불 하나”
어두운 밤길을 작은 등불 하나 비추며 걷는다 흔들리는 불빛에 넘어져 그만 등불이 꺼져 버렸다 순간,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빛나는 밤하늘 별빛을 보았다 언제부터 내
[오늘의 시] ‘나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박노해 “때인가? 능能인가? 뜻인가?'”
그토록 애써온 일들이 안 될 때 이렇게 의로운 일이 잘 안 될 때 나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뜻인가” 길게 보면 다 하늘이 하시는 일인데 이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