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박노해 카메라에 담긴 세상은?···부암동 ‘라 카페 갤러리’ 사진전 2일 개막

라오스의 아카족 마을의 햇살 학교 <사진=라 카페 갤러리>

‘안녕, 그리고’···15점 엄선 고별전·7년간 20만명 관람

[아시아엔=김소현 기자] 박노해 시인의 ‘안녕, 그리고’ 사진전이 2일부터 내년 2월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부암동 ‘라 카페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2019년 새봄, 경복궁역 인근으로 ‘라 카페 갤러리’ 이전을 앞두고 부암동에서 개최하는 마지막 전시다. 지난 7년 동안 15번의 사진전에서 전시된 작품은 370여점. 그중 관람객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고 가장 깊은 여운을 남긴 15점을 엄선해 ‘안녕, 그리고 展’에서 선보인다.

‘라 갤러리’에서는 박노해 시인의 사진전이 상설 전시되며, 수익금은 글로벌 평화나눔 활동에 쓰인다. ‘라 갤러리 카페’는 2012년 파키스탄 사진전 ‘구름이 머무는 마을’을 시작으로, 버마 ‘노래하는 호수’, 티베트 ‘남김없이 피고 지고’, 안데스 ‘께로티카’, 수단 ‘나일 강가에’, 에티오피아 ‘꽃피는 걸음’, 볼리비아 ‘티티카카’, 페루 ‘그라시아스 알 라 비다’, 알 자지라 ‘태양 아래 그들처럼’, 인디아 ‘디레 디레’, 카슈미르 ‘카슈미르의 봄’, 인도네시아 ‘칼데라의 바람’, 쿠르드 ‘쿠르디스탄’, 라오스 ‘라오스의 아침’, 팔레스타인 ‘올리브나무의 꿈’까지 15번의 박노해 사진전을 통해 12평 작은 공간에 세계를 담아왔다.

지난 7년간 관람객 20만명이 ‘라 갤러리’를 다녀갔다. 관람은 무료이며, 오전 11시~오후 10시 문을 연다. 매주 목요일 휴관.

문의(02)379-1975. 홈페이지 www.racafe.kr, 페이스북 racafegallery, 인스타그램 racafe_gallery. 경복궁역 3번 출구 버스정류장에서 7022, 7212, 1020번 버스를 타고 ‘부암동주민센터’ 앞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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