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거짓의 옷을 벗고 진리로 싸워라”

회개는 눈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부서진 자아 위에 예수의 생명을 새기며 겸손과 사랑으로 주님과 동행하십시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거짓은 진리를 이기지 못하리라.”(본문에서)

에덴에서 뿌려진 뱀의 거짓말은 지금도 우리의 영혼을 옥죄며 속삭입니다.
“너도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

이 목소리는 오늘날 종교의 탈을 쓰고, 인간의 욕망을 덧씌운 채 퍼져나갑니다. 우상 숭배의 제단 위에 놓인 것은 그 어떤 신도 아닌 인간의 탐욕이니, 기도의 외침조차 욕망의 울림일 뿐입니다.

이제 우리는 묻습니다. “진정한 예배란 무엇인가?” “기름진 제사와 외식적 열심이 아닌, 십자가 앞에서 꺾이는 마음이라 하지 않았는가?”

교회마다 부흥을 외치지만 그 외침은 욕망의 탑을 쌓는 소리에 불과합니다. 예수의 이름 아래 모였다고 하나 그 안에 진리의 빛은 희미하기만 합니다.

가짜 목자들은 권력을 휘두르며 참된 복음을 전하는 교회를 이단이라 매도하고, 여론이라는 칼을 들어 의인을 베려 합니다.

그들은 권좌에 앉아 말합니다. “이곳이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이다.” 그러나 진리의 왕국은 사람의 손으로 세워지지 않으며 겸손과 사랑으로 다스려집니다.

가인의 길을 걷는 자들 속에서 우리는 아벨의 심장을 가져야 합니다. 무릎 꿇은 자의 기도가 아닌 회개로 꺾인 심장으로 싸워야 합니다. 진리는 사람의 인정에 좌우되지 않으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 움직입니다.

거짓의 왕국은 화려하게 보이지만, 그 끝은 멸망입니다. 빛은 어둠과 타협하지 않습니다. 진리 위에 선 자들은 여론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사람들이여, 돌아오십시오. 가짜 신앙의 무덤에서 나오십시오. 종교의 외피를 벗고 참된 복음의 빛 앞에 서십시오.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건물이 아닌 진리요, 사람의 열심이 아닌 성령의 역사입니다.

회개는 눈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부서진 자아 위에 예수의 생명을 새기며 겸손과 사랑으로 주님과 동행하십시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거짓은 진리를 이기지 못하리라.”

우리는 이 진리 안에서 승리할 것이며, 어둠을 뚫고 빛을 비출 것입니다. 가짜 왕국은 무너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가 세워지리라. 그 나라는 인간의 권력이 아닌 십자가의 사랑 위에 서리라.

“깨어나라, 그리고 싸워라. 우리를 속이려는 모든 거짓과 맞서, 회개의 무기로 진리를 선포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이시니, 그의 승리 안에서 우리는 자유하리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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