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사람이 불을 품고 있는데 어찌 그 옷이 타지 않겠는가”
“사람이 불을 품고 있는데 어찌 그 옷이 타지 않겠는가.”
사도 바울이 가장 두려워한 것은 복음을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하는 것이었습니다.
복음이 개인화되지 아니하면 어느 날 공허가 찾아와서 타락하거나 엉뚱한 착각에 의해 교만해져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걸맞는 행동을 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주와 그리스도이심을 영혼에 각인시키고 그리스도에 뿌리내려서 말씀과 기도와 전도로 체질화하는 것, 이로써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성취되는 것이 개인의 복음화입니다.
바울이 경고한 대로 후일에 어떤 사람은 영적으로 둔감해져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라 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음으로 광명의 천사로 둔갑하여 수치심 없이 거짓말하는 사탄의 대변자가 됩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치 아니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도만 비방하며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서 자신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자도 막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자신의 배만 섬기며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전한 자들을 미혹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성경에 기록한 대로 창세 이후로 흘린 선지자의 피를 이 세대가 담당해야 하는 고통의 시대가 왔으니
선한 데는 지혜롭고 악한 데는 미련하라고 했습니다. 평강의 하나님이 사탄의 머리를 우리 발 아래 속히 상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청결한 마음과, 거짓 없는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고 그리스도께서 빛 가운데 행하심과 같이 빛 가운데 행하십시오.
사탄의 머리를 밟아버린 창세기 3장 15절의 원시복음이 개인화 되면 그리스도 예수의 피가 우리 죄를 깨끗케 하여 내면의 변화가 일어납니다. 내면이 변화된 증거를 가진 증인이 되면 하나님의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온유함을 가지고 전도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거도 없이 전도하기 때문에 오늘날 교회가 조롱을 당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일인칭으로 개인화 하여 날마다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영적싸움을 통해 자신의 욕망과 야망을 죽이고 오직 그리스도만이 주인이 되시도록 간구했던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의 성도들을 향하여 당당하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편지를 썼습니다. 아멘!
(잠언 6:27, 사도행전 19:9, 로마서 16:18-20, 빌립보서 3:16-18, 디모데전서 1:4-5, 고린도전서 9:27, 갈라디아서 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