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권 칼럼] 하나님의 작품을 남기는 멋진 인생을 살다

‘우물가의 리브가와 엘리에셀’(17세기 전반,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 작품). 우물가에서 신붓감을 찾는 아브라함의 종을 만난 리브가가 물을 나누고 있다.

정결한 신부 리브가가 이삭을 만나
천만인의 어머니가 되고
그 씨로 말미암아 대적의 문을 취하게 될 만큼
멋있는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을 대하든, 낙타를 대하든
생명 살리는 데 있어 자원하는 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순복하는 믿음이 없으면 생명을 사랑할 수도 없고
자원하는 힘을 가질 수 없습니다.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능으로만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우리 영혼에 교만을 심는 더러운 마귀를 내어 쫓는 것이
하나님께 순복하는 믿음입니다.

교만이 싹터 올라올 때마다
자신과의 영적 싸움 속에서
자신은 죽고 그리스도께서 사심으로
하나님 앞에서 정결한 신부로 사는 것이
우리의 자랑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영적싸움을 통과하여
신앙의 결단 속에 정결한 신부로 준비되면
이삭과 리브가의 만남처럼
영원한 만남, 기념비 될 만한 만남, 역사에 남을 만남 속에서
축복의 계보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작품을 남기는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창세기 24장 50-67절 스가랴서 4장 6절, 야고보서 4장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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