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묵상]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창세기 48장

“이스라엘이 오른손을 펴서 차남 에브라임의 머리에 손을 얹고 왼손을 펴서 므낫세의 머리에 얹으니 므낫세는 장자라도 팔을 엇바꾸어 얹었더라”(창 48:14)

유대인들에게는 오른손이 중요합니다. 그들에게 오른손이란 존귀와 영광과 축복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들의 오른손은 언제나 장남을 향했습니다. 특히 아버지가 임종 직전에 오른손을 장남의 머리 위에 얹고 축복하는 행위는 아버지의 영적, 경제적 권위 모두를 장남에게 상속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야곱의 임종때가 가까워지자 요셉은 자신의 두 아들을 데리고 야곱 앞에 섭니다. 요셉은 야곱의 오른손 앞에 장남 므낫세를, 왼손 앞에 차남 에브라임을 세웠지만 야곱은 손을 바꾸어 얹습니다. 야곱의 오른손이 차남에게 올라간 것입니다. 축복 받을 자격이 없는 차남이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도 오른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오른손이 늘상 향하는 곳이 있습니다. 돈이 되는 일, 정보가 모이는 곳, 이익이 될만한 사람에게 언제나 손길이 갑니다. 사람들의 손길이 많이 닿는 곳을 보면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손을 뻗을 만하니까 손을 뻗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도 오른손이 있습니다. 구원과 평안, 은혜와 자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에게는 오른손을 뻗을 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오른손은 당신의 독생자가 아니라 우리를 향했습니다. 손을 엇바꾸셨습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시고 우리를 살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엇갈린 자리, 그곳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의 손이 엇갈린 사건, 우리는 그것을 구원이라고 부릅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세상의 오른손이 닿지 않는 곳에 내 오른손을 내밀 줄 아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나에게 왼손을 내밀었다고 서운해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오른손이 나를 붙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하나님에게도 오른손이 있습니다. 구원과 평안, 은혜와 자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에게는 오른손을 뻗을 아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오른손은 당신의 독생자가 아니라 우리를 향했습니다. 손을 엇바꾸셨습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시고 우리를 살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손이 엇갈린 자리, 그곳이 바로 십자가입니다.”(본문 가운데)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