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모이어 “미국인, 대부분 원자력 반대”
지난 23일 연세대학교 대우관에서 열린 동서센터 국제미디어컨퍼런스 두 번째 세션에서 뉴욕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 마이클 모이어(Michael Moyer) 편집장은 ‘시민환경운동과 후쿠시마 원자력문제’에 대해 발표했다.
마이클 편집장은 “미국인 절반이 원자력 발전을 지지한다. 이는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가장 높은 나라는?인도다. 하지만 이런 지지에도?불구하고 원자력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그는 “사람들의 인식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데, 한 조사에 따르면 원자력이라는 단어에 대해 사람들은 ‘재해’ 그리고 ‘나쁘다’는 단어를 떠올린다고 했다”며 “긍정적 단어를 떠올린 사람은 15%에 불과했다.?75%의 미국인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원자력 산업 개발을 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자력 발전소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며 “현재 원자력 발전소를 지으려면 1kw 당 5000~1만 달러가 든다.?즉 발전소 하나를 짓는데 100~200억원이?든다. 단 아시아에서는 중국만이 유일한 예외”라고 말했다.
마이클 편집장은 “미국의 경우 대부분의 원자력 발전소가 1980년 이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40년 수명이 거의 다 됐다. 수명 연장을 신청하고 있지만, 진보 성향의 환경주의 시민들은 원자력 발전소에 반대하는 운동을 해오고 있다. 결국 원자력 발전소 건설 여부는 경제적인 부분이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민경찬 기자
영상/번역=조하늘 디자이너, 임현정 인턴학생
The AsiaN 편집국 news@theasian.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