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 “미성년 딸 결혼시킨 부모, 법의 심판대에”

 

타지키스탄 아이들. 자료사진=인터넷 블로그


<필리핀>
ADB총회 폐막… 역내 빈부격차 해소에 주력

제45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5일 오후(필리핀 현지시간) 폐막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ADB 총재는 이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 폐막 기자회견을 통해 “역내 빈부격차 해소와 부패척결 등을 핵심 과제로 확인하고 향후 이를 위한 활동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ADB에 따르면 아태지역에서 하루 1.25달러 이하의 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빈곤층의 수가 약 18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 S&P?”공공 채무율 높다”?신용 등급 강등 경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3일 “일본은 채무 감축과 세제 개혁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신용 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의 아시아·태평양 신용등급 담당 책임자 키멩 탄은 이날 로이터 회견에서 “일본의 정치적 환경이 지금보다 더 나빠지면 일본의 정책 분야에 대한 우리의 지지를 철회해야 할 지 모른다”면서 “이는 신용 등급이 떨어질지 모른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선진국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 채무율이 가장 높은 일본은 재원 확대를 위해 소비세를 현 5%에서 2015년까지 10%로 높이려고 하고 있지만 집권당이 충분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이 크다.

<인도> 도입된 미그機 절반 이상 추락…조종사 171명 숨져

인도 당국이 1960년대 도입한 러시아제 미그 전투기 중 절반 이상이 조종사의 실수나 기계적 결함으로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코노믹 타임스>는 3일 AK 안토니 인도 국방장관이 전날 상원에 출석해 “공군이 1966년 이래 도입한 미그 전투기 872대 중 482대가 1971년 이후 추락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 장관은 “이 사고로 지금까지 조종사 171명과 민간인 39명이 숨졌다”며 “사고원인은 조종사의 실수나 기계적 결함”이라고 덧붙였다.

<이집트> 군부 대선?개입 우려 대규모 反군부 시위

수천 명의 시위대가 4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에서 반(反)군부 시위를 벌였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 아라비야>가 보도했다.

이집트 과도정부를 이끄는 군최고위원회(SCAF)는 오는 23∼24일 대통령 선거를 치른 뒤 새로 선출된 대통령에게 권력을 이양할 것이라고 거듭 밝혀 왔다.

그러나 시위대는 군부의 대선 개입을 우려하며 즉각적인 군부 통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타지키스탄> 미성년 딸 결혼시킨 부모 재판 회부

미성년 딸을 결혼시킨 6쌍의 타지키스탄 부모들이 재판에 회부됐다고 <라디오 프리 유럽/라디오 리버티(RFE/RL)>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타지크에서 합법적인 결혼 연령은 18세다.

이혼율이 높은 타지크에서 할톤주는 기혼자의 최소 50%가 이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할톤주 당국은 젊은 부부 사이의 높은 이혼율을 조혼 탓으로 보고 있다.

<호주>?흑자예산 위해 국방비 대폭 삭감해

호주 정부가 흑자예산 달성을 위해 국방비를 대폭 삭감할 예정이라고 <시드니모닝헤럴드>가 4일 보도했다.

줄리아 길라드 총리는 지난 3일 호주세계재단이 주최한 만찬 행사에 참석해 “다음주 연방하원에 제출할 예산안에서 국방비 50억 달러를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라드 총리는 국방비 삭감을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미국으로부터 도입하기로 돼있는 24대의 F-35 전투기 중 12대의 도입 시기를 2년 정도 늦추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14억弗 규모 경기부양책 ‘시동’

베트남 정부가 최근의 경기침체를 타개하기 위해 법인세 경감 등 약 29조 동(미화 14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5일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는 각료회의에서 법인세의 감면과 납부시한 연기, 특별소비세 감면, 부가가치세 납부시한 연장, 일부 업종의 토지 사용료 경감 등 세제 지원을 골자로 하는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확정했다.

<태국> 경제,?대홍수 악몽에서 벗어나나

태국 경제가 대홍수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소비자 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태국상공회의소대학(UTCC)에 따르면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 3월 76.6에서 4월에는 77.6으로 상승해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래 수입에 대한 소비자 신뢰지수도 3월 95.9에서 4월에는 97.1로 올랐다.

타나왓 폰위차이 UTCC 경제전망센터 소장은 “정부의 경기 진작 정책과 최저임금 인상 등이 소비심리를 호전시켰다”고 밝혔다.

<네팔> 새 연립정부 구성 경제 회복 기대

네팔 바부람 바타라이 총리는 5일 집권 네팔공산당, 네팔국민회의당, 마데시민주통일전선 소속 장관 12명을 임명했다.

2008년 왕정국가에서 공화국으로 전환한 네팔은 작년 경제성장률이 3.5%로 최근 4년 동안 최악의 실적을 기록, 정정불안 못지않게 경제상황도 어려운 처지다.

<인도네시아> 팜유 바이오디젤이 친환경 연료가 아니다?

세계 최대 팜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팜유로 만든 바이오디젤을 친환경 연료에서 제외한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조치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7일 관영 <안타라통신> 등 인도네시아 언론은 기타 위르자완 무역장관이 EPA가 팜디젤을 친환경 연료에서 제외하면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환경보호 및 온실가스 저감 정책을 간과했다며 반박 문서를 미국 정부에 보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수년간 팜유 농장을 대규모로 확장하면서 말레이시아를 누르고 세계 최대 팜유 생산·수출국이 됐으나 국제 환경단체들은 팜유 농장 확대가 기후변화를 가속하고 야생동식물 생태계를 파괴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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