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내년부터 中 원정출산자 안 받는다

<호주> 美 광우병 소식에 웃는 축산업계??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됨에 따라 한국과 일본에서 호주산 쇠고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호주 축산업계가 25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호주소고기협회(ABA)의 데이비드 바이야드 회장은 “모든 것이 한국과 일본의 향후 결정에 달린 만큼 이번 사태가 양국 시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지난해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최대 쇠고기수출국으로 부상했다. 한국은 일본, 미국과 함께 호주산 쇠고기의 3대 수입국으로 꼽힌다.

<인도> S&P,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강등

경기 둔화와 막대한 경상 적자가 인도의 신용등급 전망을 끌어내렸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등 주요 신문들은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인도의 장기적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보도했다. 국가신용 등급은 투자적격 등급 중 가장 낮은 수준인 ‘BBB-‘를 유지했다.

S&P는 “인도의 투자와 경제성장률이 점차 둔화되고 있으며 경상적자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고 등급 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인도의 장기적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대외 환경 악화, 성장 전망 둔화, 재정 개혁 부진 등의 상황이 나타날 경우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인도의 재정적자 비율은 3월 현재 국내 총생산(GDP) 대비 5.9% 수준으로 신흥국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인도의 무역수지 적자는 1850억달러(약 211조원)로 전년대비 56%나 증가했다. 석유와 금값이 크게 떨어진 것이 적자의 원인으로 꼽혔다.

<홍콩> 내년부터 中 원정출산자 안 받는다

내년부터 중국 본토 주민들의 홍콩 원정출산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홍콩 식품위생국이 내년부터 중국 본토 임산부를 받지 않는다고 발표했다고 25일 <중국신문망>이 보도했다.

또 홍콩의 사립병원들도?중국 본토 임산부의 예약을 받지 않기로 동의했으며, 식품위생국은 내년부터 본토 임산부의 홍콩입국에 필요한 예약증명서를 발급하지 않기로 했다.

홍콩이 본토 임산부들을 받지 않기로 한 것은 본토인들이 산부인과 병실을 대거 차지함으로써 정작 홍콩 임산부들은 아기를 낳을 곳을 찾기 어렵다는 불만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홍콩 원정 출산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태어나자마자 발급되는 홍콩 시민권이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일단 홍콩에서 출생신고를 하면 언제든지 출입국할 수 있는 허가증과 신분증, 여권이 발급된다. 홍콩의 선진 교육을 받으면 중국어, 광둥어, 영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무엇보다 중국 부자들이 선호하는 홍콩의 매력은 130여 국가를 비자없이 여행할 수 있는 홍콩 여권이다.

<싱가포르> 출산율 1%대,?매년 2만명?이민자 확보 ‘비상’?

싱가포르는 적정 인구와 노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2만∼2만5000명의 이민자를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싱가포르 국가인구·재능부(NPTD)는 “경제활동을 위한 노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인구가 500만 명선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저출산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것에 대비해 매년 2만∼2만5000명의 이민자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인구는 현재 518만 명이며 이 가운데 139만 명이 영주권을 받지 않은 채 싱가포르에서 노동활동을 하거나 거주하는 외국인들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1%대 초반의 저출산 현상으로 이민자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050년에는 전체 인구가 300만 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르메니아> 150만명 죽은 ‘1915년 대학살’ 추모식

24일 오토만 제국에 의한 아르메니아 대학살 97주년을 맞아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서 세르즈 사르키샨 대통령을 비롯한 아르메니아인 수천명이 대규모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아르메니아인들은 오토만 제국이 1915년 4월24일 비밀리에 수 백 명의 아르메니아 지식인들을 체포해 처형한 것을 시작으로 1923년까지 아르메니아인 150만 명을 학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토만 제국을 계승한 터키는 학살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오토만 제국에 반기를 든 아르메니아 내전에서 50만 명이 숨졌으며 같은 수의 터키인도 사망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필리핀> 대법원, 아키노 가문 농지 소작농에게 불하 판결?

필리핀 대법원은 25일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을 배출한 정치 명문 ‘코후앙코’ 가문에 대해 보유농지를 소작농 6200여명에게 23년?전 가격으로?넘기라고 최종 판결했다.

대법원은 이날 상고심에서 코후앙코 가문에 대해 루이시타 농장의 전체 면적 75%에 해당하는 4300헥타르를 소작농에게 저가 불하하라는 원심을 최종 확정했다고 <ABS-CBN방송>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코후앙코 사탕수수통장에서 일하던 소작농 6296명은 싼 값에 농지를 불하받아 직접 경작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코후앙코 가문은 1989년 당시의 낮은 지가를 기준으로 보상을 받게 돼 적잖은 손실을 입게 됐다.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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