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년 출산율 1.42···9년만에 감소 불구 한국 크게 앞질러
한국 1.21로 OECD 최하···중국 ‘1자녀 완화’ 불구 1.4 그쳐, 프랑스 2.01로 유럽 최고
[아시아엔=이주형 기자] 작년 일본의 출산율이 1.42로 9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일본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지난해 한국의 출산율은 1.21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1.4였다.
또 20세기 후반 대표적인 출산율 저하로 인구감소를 우려해온 프랑스는 2.01로 10여년째 유럽 최고 출산율을 기록했으며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도 1.8로 높은 출산율을 보였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전날 발표한 2014년 인구동태 통계에 의하면, 여성 1명이 평생 몇 명의 아이를 낳을지를 추계한 ‘합계특수출산율’이 1.42를 기록하며 2013년 수치를 0.01포인트 밑돌았다.
2005년 1.26으로 바닥을 친 이래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던 일본의 출산율이 9년만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이다.
출산율 저하는 결혼연령 및 첫 출산연령 상승 추세와 관련있는 것으로 일본언론은 분석했다.
작년 일본에서 여성의 평균 결혼연령(초혼 기준)은 29.4세(남성은 31.1세), 여성이 첫 아이를 낳는 나이는 30.6세로 나타났다.
아울러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는 작년 26만9488명으로 사상 최대의 감소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