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청소년 자살 막으려 ‘낙타’ 도살

 

<일본>?때이른 더위 심각한 전력난…공무원 샌들 허용

때 이른 더위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호소노 고시 환경상은 지난달 20일 기자회견에서 공무원의 ‘노타이 노자켓’ 차림을 작년처럼 1개월 앞당긴 5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노타이 종료 시기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1개월 연장한 10월 말까지로 했다.

또?정부는 내달 1일부터는 티셔츠와 샌들을 신고 근무하는 것도 허용할 계획이다. 호소노 환경상은 “5월 중에 냉방을 할 가능성은 적지만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정부가 솔선수범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정기점검을 위해 대부분 원전이 가동을 중단했으며 오는 5일에는 훗카이도의 도마리 원전 3호기마저 가동을 중단, 54기 원전 모두가 정지된다.

<이집트> 5월 23~24일 대선…13명 출마

5월?23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치러질 이집트 대통령 선거에 1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후보자는 5월 23∼24일 이틀간 치르는 1차 선거에서 과반을 확보해야 대통령이 될 수 있다. 지지를 못 받으면 상위 후보 두 명이 6월 16∼17일의 재선거에서 승패를 가른다.

이번 대선은 지난해 6월 시민혁명으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하야한 지 11개월 만에 실시된다.

<러시아> 화학무기 2015년까지 완전 폐기

최근 국제화학무기금지협정의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러시아는 화학무기 62%(2만5000톤)의 유독성물질을 폐기했다고?<러시아의 소리>가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화학무기를 보유했던 러시아는 지난 15년 사이 4만톤 규모의 화학무기를 3분의 2로 축소했으며 2015년까지 모든 화학무기를 없앨 계획이다

미국은 3만톤의 화학무기 중 2만5000톤을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토 20% 지뢰·불발탄 남아있어

베트남 전체 국토의?20%?이상에 여전히 80만톤 이상의 지뢰와 불발탄(UXO)이 남아있다고 베트남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베트남 소리방송>은 “베트남 전쟁이 수 십 년 전에 끝났음에도 응에안과 하띤 등 전국 63개성과 도시 6만6천㎢의 방대한 지역에 엄청난 양의 지뢰와 UXO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뢰와 불발탄을 제거하기 위해서는100년 이상의 시간과 10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필리핀> 최저임금 하루 10달러, 중·인도보다 높아

필리핀이 아시아 지역 제3세계 국가 가운데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필리핀고용주연맹(ECOP)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은 하루 최저임금이 약 10달러로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하위권 국가들에 비해 4∼5배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태국 5.20∼5.90달러, 중국 3.75∼5달러, 인도네시아 2.90∼3달러, 베트남 2.2달러, 캄보디아 2달러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고 필리핀 <ABS-CBN>방송이 전했다.

최저임금은 통상 투자대상 지역을 선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기초 지표 가운데 하나로 간주된다.

<뉴질랜드> 30세 근로자 평균연봉 5200만원

뉴질랜드 대학생들의?3/4 이상은 자신들의 연봉이 30세까지 6만달러(5500만원)는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여론조사기관 <콜마브런턴>은 최근 대학생 2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3/4은 최소한 6만 달러 이상이 돼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10만 달러 이상을 기대하는 응답자도 22%로 나타났다”고?밝혔다.

콜마브런턴은 “뉴질랜드 통계청 자료에서 학사 학위 이상 30세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5만7000달러(5200만원)를 조금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호주> 코알라 개체수 급감으로 멸종위기

호주에만 서식하는 초식성 유대류인 코알라가 최근 개체수 급감으로 멸종위기에 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생태학자인 데이비드 폴 연구팀이 호주 내 최대 코알라 서식지인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구네다 지역에서 진행한 연구조사 결과 약 1만5000마리에 달하던 코알라가 500~2000마리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호주 전역에서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광산 개발로 코알라의 주요 서식지인 유칼립투스 삼림대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광산에 외국인 투자 급증

인도네시아에서 외국인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전년대비 30% 증가한 51조5000억루피아(6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싱가포르가 가장 많은 12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일본과 한국이 각각 6억달러와 5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분야별로는 광산 부문이 11억달러를 유치해 가장 투자가 많았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높은 경제성장률을 가진데다 최근 국제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을 올려 투자자들에게 더욱 어필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요르단> 첫 원전 건설, 日·佛연합·러에 우선협상권

요르단의 첫 원자력발전소 건설 우선협상권자로 일본·프랑스 연합과 러시아가 선정됐다고 30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원전의 건설 예정지는 수도 암만 근교이며, 냉각수는 수도의 생활하수를 재활용할 예정이다.

요르단 원전 사업에 한국도 수주를 추진했지만, 발주 방식과 건설 자금 조달 방식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된 바 있다.

<투르크메니스탄>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명마(馬)’ 선정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아름다운 말(馬)을 선발하는 명마 경연대회가 열렸다.

29일(현지시간) <뉴트럴 투르크메니스탄 신문>에 따르면 말 애호가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ymukhammedov) 대통령은 이날 명마 경연대회에 참석해 아할테케 품종의 숫말을 ‘가장 아름다운 올해의 말’로 선정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천리마로도 알려진 명마인 아할테케의 본산지로,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이 지난해 ‘투르크멘 말의 날’에 명마 경연대회 개최를 시작했다.

<키르기스스탄> 경마대회서 바바노프 총리 말 2위

키르기스스탄 수도인 비슈케크에서 열린 ‘봄 경마대회’에서 오무르벡 바바노프 총리 말이 2위를 차지했다고 <신화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바노프 총리의 말은 1600m 경주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오무르쿨로프 비슈케크 시장 말은 1800m에서 3위로 골인했다.

<카자흐스탄> 청소년 자살 막으려 낙타를 제물로?

최근 리아 노보스티 통신은 “청소년들의 자살을 막기위해 인구 4만명의 카라불락시(市)에서 200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낙타 도살제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의식은 2명의 중학생이 자살한 이후 악령을 쫓으려고 마을 노인들의 충고에 따라 이뤄졌다.

촌장인 니산콜로프는 “60년 전에도 이와 비슷한 사건들이 일어났으나 한 노인이 흰 낙타를 희생시키라고 충고하고 나서 자살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카라불락시에서 지난해 자살한 사람은 모두 14명으로 대부분 10대 소년들이었다.

<싱가포르> 고위 공직자 10대 콜걸 파문···최고 7년 징역형

규율이 엄격한 싱가포르 고위 공직자들이 10대 콜걸에게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AFP통신> 최근 보도에 따르면 10대 콜걸과 성매매를 한 것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싱가포르 정부 공무원을 비롯해 군부·경찰·교육자 등 다양하다.

유니세프 싱가포르 위원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18세 이하 콜걸과 정·재계 인사와의 성추문은 사상 유례없는 일”이며 “아직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관련자까지 더하면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개탄했다.

싱가포르에서 매매춘은 합법이다. 그러나 미성년 매춘부와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확인될 경우 최고 7년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터키> 노벨상 작가 파묵의 ‘순수 박물관’ 현실로

터키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르한 파묵(59 Orhan Pamuk)의 소설 ‘순수 박물관’을 토대로 한 실제 박물관이 이스탄불에서 27일(현지시간) 개관했다.

순수 박물관은 주인공이 44일간 사랑을 나눈 한 여자를 평생 잊지 못하면서 추억이 담긴 물건을 모아 박물관을 만들고 그 이야기를 책으로 쓴다는 내용이다.

박물관은 여자주인공 푸쉰의 귀걸이, 드레스에서부터 그녀가 피운 담배꽁초 4213개까지 전시하고 있다.

200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파묵은 ‘내 이름은 빨강’으로 국내 독자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순수 박물관’도 번역 출간됐다.

<아제르바이잔> 외국 TV 드라마 방영금지

아제르바이잔이 국내 TV 산업 보호 명목으로 외국 TV 시리즈물 방영을 1일(현지시간)부터 금지한다고 <신화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누시레반 메헤르렘리 아제르 국가방송위원회(NBC) 위원장은 “이번 조치는 국내 TV 분야 발전과 국내 영화제작자들의 권리 보호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제르는 현재 7개 전국 TV 채널 중 6개 방송국에서 20여 개의 외국 TV 시리즈물을 방영하고 있다.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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