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무비자로 여행 가능해진다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단군신앙 공통점 등 역사상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지도=네이버 백과사전>

카자흐스탄이 한국을 비롯한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34개 국가를 상대로 7월1일부터 비자 면제 제도의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현지 텡그리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베릭 사디코프 외교부 유럽국장은 “비자 면제 도입 시기를 7월1일 계획하고 있으나 아직 최종 방침이 결정되지는 않았다”면서 현재 관련국들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리스칼리 다우렌벡 외교부 영사국장은 15일까지 체류할 수 있는 무비자 제도가 성공하면 비자 면제 기간이 연장될 수 있고 비자 면제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은 약 120개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국가로 한민족도 9번째로 많은 약 10만 명(0.6%)이 거주한다.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면적이 넓지만 대부분 스텝 지역인 탓에 인구는 1500만 명에 불과하다. 중앙아시아 최대의 자원대국으로 원유매장량이 세계 17위에 이른다.

고대 카자흐스탄의 역사와 한국의 역사에는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어 인류학자들의 연구가 활발한 지역이다.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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