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3일 카자흐스탄 : 환경장관 ‘카스피해 오염 감시기구 필요’

6월13일 <TENGRI NEWS>: 카자흐스탄 환경보호장관 ‘카스피해 오염 감시기구 필요하다’

뉴란 카파로브(Nurlan Kapparov) 환경보호장관이 “석유 유출로 오염되고 있는 카스피해를 감시할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12일 카자흐스탄 <TENGRI NEWS>가 보도했다.

카스피해 지역 주민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카파로브 환경보호장관은 “카스피해의 조개들이 심각한 독에 의해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며 “카스피해를 모니터링할 기구를 창설하는 것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파로브 장관은 “악타우 항에는 매년 1800척의 배가 선박해 잔유기름을 버리고 그냥 떠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며 “러시아처럼 카스피해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무단 기름 유출 등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계속해서 지금처럼 무방비 상태로 두면 멕시코 걸프연안의 기름 오염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카스피해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스피해는 내해(內海)에다 송유선이 많이 다녀 생태적으로 환경오염에 취약한 곳으로 알려졌다.

김남주 기자 david9303@theasian.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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