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코로나사태’ 계기로 각계각층·남녀노소·빈부귀천이 하나되게 하소서
모두 어려운 시기입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입니다. 먼저 손을 내밀어 서로의 온기를 나누면 이 난관도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아시아엔>은 독자들께 뭔가 보탬이 되길 희망합니다. 힘이 돼 드리고 싶습니다. 이에 베이직교회가 매일 아침 나누는 기도문과 조정민 목사의 설교문을 공유합니다. 이를 통해 용기와 지혜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편집자>
3/18(수)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무엇보다, 누구보다, 이전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게 하소서
– 먼저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이어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위기 앞에 하나였던 과거 역사처럼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각계각층, 남녀노소, 빈부귀천이 하나가 되게 하소서
– 코로나 19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도록 온 국민이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잘 협조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 교회가 사랑하고 섬기는 본질을 잃지 않게 하소서
– 교회다움과 그리스도인다움을 잃지 않고 서로 사랑하는 삶을 통해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하소서
BASIC CHURCH 조정민 목사의 아침묵상
요한복음 21:15-25 “네게 무슨 상관이냐?”
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머물게 하고자 할지라도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더라
1. 부활하신 예수님이 세 번째 제자들을 찾아오신 목적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도마의 믿음이 목적이라면 세 번째는 베드로의 소명회복이 목적입니다.
2. 베드로는 어떤 제자들보다 낙심이 컸습니다. 큰소리 치지나 말았어야 했고, 세 번씩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는 행동만은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3. 그러나 쏟아진 물입니다. 그는 베드로라는 이름, 주님께서 반석이라고 불러주신 그 이름조차 부담스럽고 그 이름 잊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입니다.
4. 예수님은 갈릴리 호수가에서 아침 식탁을 차려놓고 제자들을 먹이신 후에 베드로와 둘이서 대화를 시작하십니다. 세 번씩 같은 질문을 반복합니다.
5. 베드로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고개를 숙이고 대답했겠지요. “제 사랑 아시잖습니까?”
6. 질문이 아니라 주님의 채근입니다. “나는 너를 여전히 사랑한다. 네가 나를 사랑하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너는 내 물음에 대답해야 한단다.”
7. “주님 사랑하는 줄 주님 아십니다.” 감옥까지 따라가겠다고 장담하던 목소리가 아닙니다. 제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고백하는 어조와 같습니다.
8. 예수님은 이제 때가 이르렀다고 알려주십니다. “내 어린 양을 먹이라.” 세 번씩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나를 따르라” 새롭게 시작하라고 명령하십니다.
9. 혼자 걸음을 떼는 순간 요한이 따라 나섭니다. “얘는 어떻게 됩니까?” 아마 예수님께서 크게 웃을 뻔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가 네게 무슨 상관이냐?”
10. “너는 이제 내가 원하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그러나 요한은 내가 올 때까지 남겨둔들 네게 무슨 상관이냐?” 주를 따르는 사람들이 새길 말씀입니다.
11. 예수님 따르는 일은 내게 맡겨주시는 사람 전심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나 자신보다 더 사랑하지 않으면 도저히 불가능한 일입니다.
12. 다른 사람들은 뭘 하나 늘 살피면서 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예수님만 바라보지 않으면 끝까지 못 가는 길입니다. 이 일 저 일, 이 상관 저 상관하고서는 제 자신조차 돌볼 수 없는 일입니다. 그 모든 상관은 자칫 나를 더 사랑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