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교회 공예배 기준···”학교 개강시기 맞춰 기도하며 논의”
[아시아엔=편집국] 베이직교회 공동체 가족 여러분께 그리움을 전합니다. 사랑은 그리움이자 기다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이번 사태로 다들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시겠지요. 국회는 유례없이 지난 주에 ‘종교집회 자제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켜 교회의 입지를 더욱 좁혀놓았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모든 종교집회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유독 교회예배가 초미의 관심입니다.
그러나 어찌 이 모든 일에 아버지의 뜻이 없겠습니까? 주님의 때를 알 수 없으니 더욱 깨어 기도하라는 음성으로 듣습니다. 바이러스보다 주님을 더 두려워해야 할 때임을 깨닫습니다. 감사하게도 각 공동체별로 다양한 형태로 기도모임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저희 교역자들은 라인으로 아침 저녁 6시에 30분씩 기도모임을 계속해왔습니다. 예전보다 기도는 더 뜨거워졌고 풍성해졌습니다.
조금 전에는 4공동체 섬김이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모임에 참여했습니다. 저는 모든 공동체가 이런 모임을 가졌으면 합니다. 기도문을 올리는 것도 좋고 개인적인 기도시간도 좋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합심기도의 시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섬김이 여러분의 기도와 통독반 가족들의 정시기도가 끊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제 알곡과 가라지가 나뉘고, 양과 염소가 나뉠 때가 훨씬 가까웠습니다. 힘들고 번거롭더라도 반드시 이런 기도모임을 계속할 수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공예배는 단계적으로 다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교역자 중심으로 아침예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한두 주 후에 섬김이 여러분이 공동체별로 참여하는 예배를 확대하고, 정부가 학교 개강을 공식 결정하는 시기를 살펴보면서, 언제 주일예배를 함께 모여서 드릴지를 결정하려고 합니다. 그 방법도 여러 형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정부가 요구하는 모든 방역기준을 지켜야 함은 물론입니다. 함께 계속 기도하고 논의하면서 결정하겠습니다.
다같이 기억하십시다. 문제가 얼마나 크고 심각한가를 아는 것보다 언제나 그 문제를 누가 다루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다. 팬데믹에 이른 이 사태는 반드시 하나님이 다루실 것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만이 사태의 물꼬를 바꿔놓을 것입니다. 물론 육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할 바도 게을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버지의 상상할 수 없는 사랑과 평강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