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교회가 아파하는 세상을 품게 하소서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내 안에 있는 죄악을 철저히 회개하고 진멸하게 하소서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음란과 탐욕과 악으로 물들어 있는 이 땅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씻어주시고
-정결과 거룩과 정의가 회복되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3. 교회와 선교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 하나님의 마음으로 아파하는 세상을 품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지금도 여전히 일하고 계시는 성령님, 열방에 신음하는 영혼들을 돌보시고 위로하여 주옵소서
-BASIC CHURCH 조정민 목사의 아침묵상-
신명기 2:26-37 “철저히 멸절시키다”
34 그 때에 우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그의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1. 성경은 인간의 상식과 이성에 맞지 않는 부분들이 한두 군데가 아닙니다. 그래서 비상식적이고 반이성적인 책이라고 결론짓고 덮어버립니다.
2. 그러나 그렇게 상식과 이성을 존중하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한다고 스스로 착각하는 인간의 행태를 속속들이 알면 기절할 일들이 숱합니다.
3. 비상식적인 말과 태도, 반이성적인 판단과 결정, 무개념적인 주장과 고집… 말로 다할 수 없는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납니다.
4. 인간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합리화하는 능력이 뛰어날 뿐입니다. 성경을 경원시하는 이유는 바로 그 좁디 좁은 이성적 착각 때문입니다.
5. 성경의 시작과 끝은 그 점에서 놀랍습니다. 초이성적 존재 없이는 인간의 모든 이성의 작동이 왜곡되고 중단될 수 밖에 없음을 알려줍니다.
6. 성경의 구약은 미성년 시대의 미숙한 신앙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러나 신약은 성년 시대의 성숙한 신앙과도 같은 이야기들로 채워집니다.
7. 창세기에서 발원된 인간의 이야기는 동물 제사법의 피가 흥건한 절차들에 기가 질리다가 가나안 정벌 이야기에서 정나미가 다 떨어집니다.
8. 말 좀 안들을 수 있지… 그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40년이나 광야를 전전하게 하다가 다 죽게 버려둘 수 있을까? 모세는 또 무슨 꼴인가?
9. 이윽고 전쟁이 시작됩니다. 무슨 전쟁이 시작부터 다 죽입니까? 성읍이야 전쟁하면 당연히 점령할 수 있지만 어떻게 남녀노소를 진멸합니까?
10. 오늘의 시각입니다. 이성주의적 인본주의적 관점입니다. 그러나 가나안 전쟁의 본질은 우상숭배의 근절입니다. 거룩을 회복하는 게 목적입니다.
11. 전쟁은 언제 어디서나 철저한 파괴와 파멸을 초래합니다. 모든 전쟁들이 만행과 학살로 얼룩집니다. 그러나 성전은 해묵은 악의 심판입니다.
12. 때문에 성전은 철저하게 죄를 심판하는 진멸을 명합니다. 예수님은 놀랍게도 성전의 본질을 십자가에서 치환하십니다. 폭력에 대한 비폭력의 승리, 권력에 대한 사랑의 승리, 죽음에 대한 생명의 승리, 악에 대한 선의 승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