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직 묵상] “나는 내 전부를 건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아리마대 사람 요셉(가운데)이 십자가에서 숨지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다.

함께 할 기도제목(4/11)

말씀 안에서
–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주님의 남은 고난을 우리의 육체에 채우게 하소서
– 진리를 증언하고 정의를 위하여 행동할 수 있는 용기와 결단력을 주소서

나라와 민족
– 4월 15일에 있을 총선에 임하는 국민들에게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분별력을 주시고, 선거에 친히 간섭하여 주소서
–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서 닥쳐올 총체적 위기 가운데 우리와 함께 하여 주소서

교회와 선교
-위기 가운데 처하게 될 많은 우리의 이웃들을 지혜롭게 도우며, 겸손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되게 하소서
-선교지에 있는 선교사와 가족들, 사역과 교회를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소서

BASIC CHURCH 조정민 목사의 아침묵상

마가복음 15:42-47 “인생 전부를 건 선택”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 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1. 모든 상황이 순조로울 때 얼굴을 내미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에 뛰어들어 자신을 드러내는 일은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2.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처형당한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한 모든 복음의 메시지조차 무위로 돌아가는 듯싶습니다.

3. 예수님과 최후의 만찬을 나누었던 제자들조차 내가 믿었던 예수가 진짜 그리스도인지 심각한 회의에 빠졌고, 신앙의 기초가 흔들렸습니다.

4. 3년간 함께 지낸 제자들이 그럴 정도라면 간혹 먼발치에서 예수님을 뵈었거나 간간히 예수님의 소식을 전해들은 자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5. 그런 와중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려달라고 찾아온 사람이 다름아닌 산헤드린의 한 공회원이었습니다.

6.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공회원들 중에서도 부자였고 게다가 존경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대담하게 빌라도를 찾아와 시신을 청한 것입니다.

7. 당시 유대교인들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할 경우 출교를 당했습니다. 평범한 시민이라 해도 그는 더 이상 공동체 생활이 불가능했습니다.

8. 그런데 요셉은 십자가 앞에서 커밍아웃을 결단합니다. 그는 무엇을 본 것일까요? 요셉이 십자가의 죽음을 지켜보며 확인한 것은 무엇일까요?

9. 그는 일생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다고 선포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의 마음은 예수님으로 가득합니다.

10. 아무에게도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내심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끝내 공회의 의결 때 찬성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나라를 붙듭니다.

11. 이 행동은 니고데모의 선택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도 향유를 갖고 와서 예수님 장례에 참여합니다. 그들은 선택의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12. 그들의 선택은 전부를 건 것입니다. 가진 것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영원과 진리를 택합니다. 빌라도와 정반대의 선택을 합니다. 그들은 가진 것을 다 팔아 보화가 감춰진 밭을 산 것입니다. 인생의 가장 위대한 모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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