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엔 창간 8돌] 이상기 발행인 “더뎌도 제대로, 작더라도 진실되게 가겠다···억울하고 힘들 때 찾아달라”

[아시아엔=편집국] “더디더라도 제대로 가길 바랍니다. 작더라도 진실되게 가길 원합니다. 무엇보다 함께 손잡고 가길 바랍니다. 억울하고 힘들 때, 그리고 남들과, 이웃과 함께 기뻐하고 싶을 때 저희에게 연락 주십시오. 기사가 필요하면 기사로, 응원이 필요하면 응원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아시아기자협회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아시아연합(Asia Union)입니다. 피비린내 나는 1, 2차대전을 겪은 유럽이 지금 안정적인 평화를 누리는 것은 유럽연합의 덕택이란 얘기가 많습니다. 아시아연합 단계까지 어려움도 많을 겁니다. 그 전 단계로 아시아파운데이션과 아시아프레스센터를 징검다리로 가면 됩니다. 아시아영화제도 그 길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리라 믿습니다.”

이상기 <아시아엔> 발행인은 11일 창간 8주년 기념식 겸 (사)아시아기자협회 선정 ‘2019 자랑스런 아시아인’ 시상식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이 발행인은 “지난 8년간 <아시아엔>을 지켜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완성도 떨어진 기사, 확인이 덜 된 기사도 있었다. 깊이 사과드린다”며 “오늘은 지난 8년의 성과를 자랑하기보다 겸손하게 반성하며 앞날을 꼼꼼하고 대담하게 설계하는 날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상기 발행인
다음은 이상기 발행인의 기념사 전문이다.

지난 8년간 <아시아엔>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완성도 떨어진 기사, 확인이 덜 된 기사도 있었습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 오늘은 지난 8년의 성과를 자랑하기보다 겸손하게 반성하며 앞날을 꼼꼼하고 대담하게 설계하는 날로 삼겠습니다.

아시아 각국의 역량있고 신뢰도 높은 기자들이 함께 뭉친 세계 언론사에 유례가 없는 <아시아엔>의 앞날을 함께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3년 7월 창간해 70호 이상 이어오고 있는 월간 <매거진N>도 주목해 주십시오.

이형균 아시아기자협회 이사장이 봉준호 감독에게 상패를 주기에 앞서 문안을 읽고 있고 있다.

오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기생충’과 우리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살인의 추억’ ‘괴물’ 등 최고의 작품으로 대한민국 영화의 자존감을 한껏 높여준 봉준호 감독님 축하드립니다. 봉 감독님을 선정하고 상찬하게 된 배후세력이 있습니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를 소개합니다.

보름전 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시아영화제를 만들자’. 한국에서 초기 몇 차례 하고 나라마다 순회하면서 여는 방식입니다. 봉 감독님과 여기 함께 한 전찬일 평론가, 그리고 아시아기자협회 홍보대사인 이란의 세계적인 명장 모흐센 마흐말바프가 함께 하면 해낼 수 있습니다.

아시아기자협회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아시아연합입니다. 피비린내 나는 1, 2차대전을 겪은 유럽이 지금 안정적인 평화를 누리는 것은 유럽연합의 덕택이란 얘기가 많습니다. 그 단계까지 어려움도 많을 겁니다. 그 전 단계로 아시아파운데이션과 아시아프레스센터도 저희들의 목표입니다. 아시아영화제도 그 길로 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리라 믿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아시아엔>은 더디더라도 제대로 가길 바랍니다. 작더라도 진실되게 가길 원합니다. 무엇보다 함께 손잡고 가길 바랍니다. 억울하고 힘들 때, 그리고 남들과, 이웃과 함께 기뻐하고 싶을 때 저희에게 연락 주십시오. 기사가 필요하면 기사로, 응원이 필요하면 응원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아시아엔> 창간 여덟 돌을 맞아 건국대 앞에서 인서점을 30년 이상 운영하고, 지금은 양평에서 농사를 짓고 계신 심범섭 선생님의 아시아엔 창간 8돌 축하메시지를 소개하며 제 인사를 마칩니다.

입동이 지나자 산골짜기의 논과 밭에 서리가 하얗게 내렸군요. 들을 채우고 비우는 것이 농사꾼이라지만 가득찼던 들녘을 빈들로 보자니 시간의 의미가 빈들을 채웁니다.

아시아N이 전해오는 이야기와 그 언어에서 우리의 귀와 머리를 넘어 마음과 생명을 깨워주는 느낌의 언어를 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빈 마음을 따듯하게 채워주는 사람다움의 희망을 발견합니다.

우리보다 앞을 살아간 이들이 비탈 밭에 두 마리의 소를 세우고 노래를 부르며 소와 함께 밭을 갈았습니다. 그러면 풀이며 나무며 새들이며 숲속의 노루와 온갖 생명들은 노래와 춤으로 화답했습니다.

그들과 함께 아시아N 여덟돐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One comment

  1. 더디더라도 진실하고 친절하게 성착취 교주가 운영하는 한농복구회를 오랫동안 홍보해주심 ~ 한농복구회 기신 기사들 내려야 맞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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