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하루’ 박노해 “감동하고 감사하고 감내하며”
여명은 생의 신비다
밤이 걸어오고 다시 태양이 밝아오면
오늘 하루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짐을 진 발걸음은 무겁고 느리지만
이 삶의 무게에 사랑이 있고 희망이 있다면
기꺼이 그것을 감내할 힘이 생겨나느니
나는 하루 하루 살아왔다
감동하고 감사하고 감내하며
여명은 생의 신비다
밤이 걸어오고 다시 태양이 밝아오면
오늘 하루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짐을 진 발걸음은 무겁고 느리지만
이 삶의 무게에 사랑이 있고 희망이 있다면
기꺼이 그것을 감내할 힘이 생겨나느니
나는 하루 하루 살아왔다
감동하고 감사하고 감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