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용서’ 강경호 “그가 죽었다 오랫동안 미워했지만 망설이다 조문을 갔다” December 2, 2019 편집국 오늘의시 국화 옆에서 피어나는 향 내음과 함께 미움과 원망이 사라진다면…<사진 네이버 블로그> 그가 죽었다 오랫동안 미워했지만 망설이다 조문을 갔다 향불을 피우고 절을 하면서 죽었으므로 용서하기로 하였다 죽도록 미운 사람이 죽어서야 용서하는 나를 생각하니 눈물이 나고 슬펐다 이런 나를 용서않기로 하였다.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Share this:TweetTelegram Related Posts [오늘의 시] '동지' 홍사성 "노루꼬리 같은 겨울 해 꼴깍 떨어졌다" [오늘의 시] '빈들' 이정하 "유독 많은 눈이 이 들판을 덮어도" [오늘의 시] '아줌마' 김나영 "수다로 그녀의 하루가 시작된다" [오늘의 시] '쇼를 아는 사나이-산악인·휴먼재단 이사 엄홍길' 장재선 [오늘의 시] '겨울 들판을 걸으며' 허형만 "함부로 말하지 않기로 했다" [오늘의 시] '겨울기도' 마종기 "이불이 얇은 자의 시린 마음을 잊지 않게 하시고" [오늘의 시] '소설'(小雪) 신성수 '먼 데 여인의 옷 벗는 소리' [오늘의 시] '소중한 사람' 김현숙 "손을 잡아준 당신은" [오늘의 시] '하루' 박노해 "감동하고 감사하고 감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