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의 고백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게 최고의 지식”

영화 <바울, 그리스도의 사도>의 한 장면. 제임스 폴크너(오른쪽)가 바울역을 짐 카비젤이 요한 역을 맡았다. ⓒ영화 스틸 컷

[아시아엔=김서권 예수사랑교회 담임목사] 교회 다니고도 후회한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성전 미문에 앉아 있는 병든 거지에게 베드로는 선포했다. “금과 은 나 없어도 내게 있는 것 네게 주니 곧 나사렛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운명과 팔자는 금딱지 붙여놓은 교회 다닌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삶의 본질이 예수를 중심으로 바뀌어야 가장 큰 축복, 바로 예수를 진정 만나게 되는 것이다

바람 든 무같은 인생으로 산다면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 겉은 멀쩡한데 속은 텅 비어있는 무, 그리스도의 생명이 없는 종교와 종교인이 바로 속 빈 무와 다름없다. 그 끝은 공허하기만 하다.

당대 최고의 지식인 사도 바울이 “내주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최고의 지식이라, 그러므로 나는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긴다”고 고백했다. 기득권 가진 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이를 갈며 바울을 이단아로 몰아서 처형했다.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고백은 죽음을 각오한 신앙고백이다. 바울처럼 이 시대의 이단아가 되는 것을 두려워 해서는 하나님께 다다를 수가 없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다. 믿음의 대상은 창조주 하나님, 그리스도밖에 없다. 사람을 믿으면 자신도 모르는 갖가지 일들을 당하고 만다. 자기 눈꺼풀 무게 하나도 이길 수 없는 존재가 바로 사람이다. 세상에서 잘났다고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평안함이 없다는 것이다. 집착할수록 내 맘대로 안 되는 문제들이 닥쳐온다. 이 문제를 감당하시려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지금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신다.(이사야 53:1~6)

물이 변하여 포도주 되는 것도 기적이지만, 기적 중의 기적은 예수님이 그리스도라는 사실이 믿어지는 것이다. 갈릴리 혼인잔치 집에 포도주가 떨어졌다. 초대한 주인의 준비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포도주가 떨어져서 부끄럽게 되었다. 이때 예수님은 맹물로 향기나는 포도주를 만들어서 모든 이들에게 만족과 기쁨을 주셨다.

예수님이 곧 창조주, 우리의 구원자 메시아라는 증거를 보이신 첫번째 기적이다. 물을 떠다 하객에게 갖다 준 하인들은 그 기적의 비밀을 알고 믿었다. 이것이 진짜 기적이다.

종교로는 인생의 근본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종교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 위로도 하고 힘도 주어서 사회를 유지시키는 것처럼 위장한다. 회개하라고 강요하고 똑바로 살라고 정죄한다. 예수님은 종교인·유대인·서기관·바리새인들에 대해 독사의 자식, 회칠한 무덤이라고 말씀하셨다.

왜 그랬을까? 그들은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남을 비판하고 정죄하는데만 늘 익숙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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