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사랑교회의 아주 특별한 예배 “혼혈 입양인의 모국방문을 환영합니다”
[아시아엔=이상기 기자] “하나님의 사랑은 기적을 품습니다.” 서울 서초동 예수사랑교회(담임목사 김서권)는 2일 오전 11시20분 빛과소리아트홀에서 ‘입양인 가족들과 함께하는 초청헌신예배’를 연다.
이 교회는 매년 이맘때 미국·캐나다·유럽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입양 간 형제·자매들을 초청해 나눔의 시간을 갖고 있다.
올해는 반스 알렌(김보배), 순희 벨린거 사젠트(노순이) 등 18명이 모국을 찾는다. 이들은 31일부터 9월 9일까지 ‘다시 돌아온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머물며 홈스테이 등을 통해 사랑을 나눌 예정이다.
예수사랑교회 김서권 목사는 “군데군데 빠져있던 인생의 퍼즐 조각을 성경을 통해 찾아내 사랑으로 가득 차길 믿고 기도하며 이들을 매년 초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이 예수사랑교회에서 함께 예배드리며 2000년 전 예수께서 헐벗고 의지할 곳 없는 이들의 친구가 되시려 이 땅에 오신 것을 이해할 때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했다.
다음은 김서권 예수사랑교회 담임목사의 초청 글 전문.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모든 사람들은 사랑의 가치를 알고, 사랑을 갈망합니다. 사랑만이 기적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오랜 목회여정을 통해 깨달은 것 중 하나는, 사랑에는 반드시 헌신과 희생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나 커서 하나님 자신이 곧 사랑이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오늘날 교회가 고귀한 의미를 잃어가고,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깨닫지 못해 방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Me & Korea와의 만남을 통해, 입양가족들과의 조건 없는 사랑이 시작된 지, 어느덧 십여년이 되어갑니다.
그 누구보다도 고단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지나온 저는 자신의 가치는 물론 정체성의 혼돈 속에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나의 삶에 기적이 시작되었습니다. 군데군데 빠져있던 내 인생의 퍼즐조각들을 성경에서 찾아내는 순간, 나의 삶은 사랑이 만들어낸 기적으로 충만합니다.
나를 사랑하시되,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시고,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셔서 성령으로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 나의 삶에 주신 풍성한 부요와 생명이 내 영혼은 물론, 나와 함께 삶의 여정을 걸어가는 우리 예수사랑 교회 온 가족들에게 흘러넘칩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빚진 자로서, 입양가족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사랑이 충만한 기적의 땅, 그대들, 어머니의 품으로 초대합니다. 어둠 속에 빛을, 공허 속에 충만을 , 그리고 혼돈 속에 생명질서와 창조질서를 세우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그대들에게 기쁨과 평화로 가득한 기적을 선물할 것입니다.
2018년 8월 예수사랑교회 담임목사 김서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