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혜탁의 경제Talk] 올 여름 새 유행 ‘몰캉스’에 던지는 네가지 질문

스타필드 하남<사진 석혜탁>

[아시아엔=석혜탁 <아시아엔> 기획위원] ‘몰캉스’라는 말이 유행이다. 쇼핑몰과 바캉스의 합성어다.

대표적인 복합쇼핑몰 중 한곳인 스타필드는 재치 있는 네이밍의 행사를 기획했다.

‘스캉스 키즈 투어’다. ‘스캉스’는 스타필드와 바캉스를 결합한 말이다. 스타필드에서는 가족 뮤지컬, 어린이 참여 놀이극, 인형극, 마술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가족 단위 고객은 쾌적하고 시원한 쇼핑몰 실내에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즐기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복합쇼핑몰 장점은 한 공간에 모든 기능이 다 집적되어 있다는 것이다. 식사, 쇼핑, 휴식, 레저, 문화생활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영화관, 서점도 들어서 있다. 또한 하루 종일 있어도 비용이 크게 소요되지 않는다.

말복(11일)을 앞둔 올 여름 무더위가 아직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은 스타필드를 비롯한 여러 복합쇼핑몰을 찾을 것이다.

이 시점에서 4가지 질문을 던져본다.

1. 몰캉스, 스캉스라는 말이 나오는 지금 복합쇼핑몰은 어떤 매력적인 콘텐츠로 고객을 유인할 것인가.

2. 또 주말 이틀 외에 평일에도 방문 고객을 늘리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수립해야 할까.

3. 나아가서 단순한 집객을 넘어 실질적인 매출 진작을 위해서는 매장 위치와 고객 동선을 어떤 식으로 재구성해야 할까.

4. 최종적으로는 고객에게 사랑 받는 쇼핑몰로서, 또한 시민의 편안한 쉼터로서 지속 가능한 사업을 영위하려면 지역사회와 어떻게 호흡을 맞춰나가야 할까.

조지프 아마토(Joseph A. Amato)는 쇼핑몰이 ‘마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마을’이 되었다고 말한 바 있다.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위 질문에 슬기로운 대답을 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이 많아지길 바란다. 그런 복합쇼핑몰에 몰케이션(mall+vacation)족들은 더 자주 방문할 것이고, 한번 가면 더 오랜 시간 머무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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