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10/17] 아시아 주요국 증시 기록적 상승세·IS, 새 동남아 사령관에 말레이 국적 ‘마무드’ 임명

[아시아엔 편집국] 1. “中영향력 세계에 알린다”…인민일보, 영어 모바일앱 가동
–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가 15일 중국의 영향력을 전 세계에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의 하나로 영어뉴스 모바일 앱 서비스 가동에 들어감. 중국 인민일보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집권 2기를 알리는 19차 당대회를 앞둔 이날 베이징 본사에서 정부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어뉴스 모바일 앱 출범식을 거행했다고 AFP 통신이 16일 보도.
– 양전우(楊振武) 인민일보 사장은 행사장에서 “영어 앱 개발은 우리의 세계적 영향력과 존재감을 향상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면서 “시 주석의 요구대로 중국에 우호적인 기사와 그의 발언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
– 궈예저우(郭業洲)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은 “영어 앱은 중국 공산당의 이론과 철학을 전 세계에 알리는 한편 중국과 공산당에 관한 좋은 기사를 선전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평가.
– 앞서 인민일보는 3년 전 중국어뉴스 모바일 앱을 내놓았으며 지금까지 2억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음. 지난해 인민일보의 하루 평균 발행 부수는 318만부를 기록.

2. 日취직내정 7년째↑…구인난에 채용계획 못채운 서비스업체 속출
– 내년 봄에 일자리 시장에 나오는 일본 대졸 예정자의 취직 내정 비율이 7년 연속 증가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 이 신문이 2018년도 채용 상황을 조사(10월2일 기준)한 결과를 보면 942개 응답 회사 가운데 내년 봄 입사를 내정한 대졸 예정자 인원은 11만6천393명으로 올해 4월 채용 실적(11만5천321명)보다 0.9% 많았음.
– 일손부족 장기화로 채용 인원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증가폭은 7년 사이에 가장 적었음. 인력난 심화 속에 기업이나 업종 간 인재 획득 경쟁이 심해지면서 임금이 상대적으로 약한 육상운송 등 서비스업체 다수의 내정자 수가 당초 계획을 밑돈 결과로 풀이.
– 분야별로 내정자 규모를 보면 화학이 7.3%, 전기전자는 5.8% 각각 증가. 자동운전(자율주행) 분야 등에서 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난 자동차·부품 분야는 3.8% 늘어났음. 비제조업 내정자는 0.1% 증가에 그침.
– 시황이 좋은 부동산·주택은 7.0% 늘었지만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육상운송, 백화점·슈퍼 등 상당수 서비스업에서 내정자를 많이 확보하지 못함. 외식·기타 서비스는 2017년 실적에 비해 내정자는 3.6% 늘었지만, 계획치의 85.7%에 그침. 일손 부족이 심각한 육상운송은 계획의 77%만 내정할 수밖에 없었음.

3. 亞증시 날마다 기록…日 2년만에 최장 상승·대만 27년來 최고
–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연일 기록을 새로 쓰고 있음.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이달 들어 단 하루도 빼지 않고 상승 마감하며 2년 만에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움. 한국 코스피는 사상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고 중국과 홍콩 증시에는 2년 만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
–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 지수는 16일 전거래일 종가보다 0.47% 오른 21,255.56에 거래를 마침. 이 지수는 10월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 2015년 5월 15일부터 6월 1일까지 12거래일 연속으로 오른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최장기간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이 덕에 닛케이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1996년 11월 27일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 대만 가권지수는 0.47% 상승한 10,774.21로 마감해 1990년 4월 이후 27년 만에 최고를 기록.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3시 52분(한국시간) 전날보다 0.79% 상승한 28,701.71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는 0.61% 뛴 11,590.17을 보였음.
–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이처럼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작된 훈풍과 함께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 기업실적 발표 시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됨.

4. IS, 새 동남아 사령관에 말레이 국적 ‘마무드’ 임명한 듯
–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최근 필리핀 마라위에서 사살된 2명의 추종 반군 수괴를 대신할 새로운 지역 사령관을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싱가포르 일간 더 스트레이츠타임스가 17일 보도.
– 정보당국자들과 테러 전문가들에 따르면 IS는 최근 필리핀 마라위에서 정부군에 의해 사살된 무장반군 아부사야프 지도자 이스닐론 하필론과 ‘마우테’ 지도자인 오마르 마우테를 대체할 새 지역 사령관으로 말레이시아 국적의 마무드 아마드(39)를 임명한 것으로 보임.
– 자카르타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 ‘분쟁정책연구소'(IPAC)가 지난 7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종교학 박사이자 대학 강사였던 마무드는 하필론이 이끌어온 IS 동남아지부의 2인자. 그는 필리핀 전투나 중동에서 IS의 전투에 참여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연락책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마라위 점령을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전투 경험이 있는 IS 추종 세력을 모으고 자금을 모집한 인물.
– 필리핀군은 아직 그가 마라위에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말레이시아 정보당국은 그가 한 달 전 마라위를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음.

5. 트럼프, 이라크-쿠르드 충돌에 “어느 편도 안 든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연합군으로 협력하다 분리독립 문제를 놓고 다시 갈라선 이라크와 쿠르드자치정부(KRG)의 군사적 충돌과 관련해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공식 천명.
–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오랜 세월 쿠르드와 매우 좋은 관계를 이어왔음. 우리는 또 이라크의 편에 서 있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이 전투에서 어느 편도 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음. 미국 정부는 쿠르드 자치정부와 상당히 가까운 관계를 지속해왔지만, 독립 움직임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반대 방침을 밝혀왔음.
–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모든 분쟁 영역에서 이라크 헌법에 따른 중앙·지방 정부의 공동 관리”를 지지한다고 밝혔음. 앞서 국무부는 지난 29일 쿠르드자치정부가 분리독립 찬반 투표를 강행한 데 대해서도 장관 성명을 통해 ‘단합된 이라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천명.
– 이라크 정부군은 이날 현재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와 함께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의 주도 키르쿠크 시에 진입하는 등 키르쿠크 주요 지역을 사실상 모두 점령. 쿠르드자치정부의 군조직 페슈메르가는 이 과정에서 이라크군과 교전을 거듭했지만, 효과적인 저항을 하지 못하고 퇴각했으며, 이라크군은 키르쿠크 주의회 건물에 게양된 쿠르드 깃발을 내리고 이라크 국기를 게양.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