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5/25] 美찬양 중국 유학생에 ‘비난 세례’·필리핀 계엄령, 영장없는 체포도 허용

[아시아엔 편집국]
1. 시진핑 7월 러시아 방문··· 푸틴과 북핵 해법 논의한다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7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북핵 해법을 논의할 예정.
–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 미사일 도발로 국제 사회의 추가 대북 제재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중국과 러시아 정상회동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음.
–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제재 일변도의 압박보다는 6자 회담 재개 등 대화를 강조하고 있어, 이번 회동을 통해 북핵문제 당사국들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옴.
– 그동안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도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규탄에 동참하면서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여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들과는 달리 추가 대북 제재에는 난색을 보여옴.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양수핑 연설 동영상

2. 美찬양 중국 유학생에 ‘비난 세례’
– 미국 대학 학위 수여식 연설에 나선 중국 유학생이 ‘깨끗한 공기’와 ‘표현의 자유’ 등을 거론하며 미국을 찬양했다가 중국 누리꾼들의 맹비난을 받고 결국 사과문을 게시.
–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중국인 유학생 양수 핑 씨는 지난 21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연사로 나서 “중국에서는 밖에 나갈 때마다 마스크를 써야 했다. 미국의 공기는 훨씬 깨끗하다”며 “학생들이 인종차별과 성차별 같은 사회적인 문제들을 자유롭게 말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민주주의와 자유는 신선한 공기처럼 싸울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중국과 비교하며 미국의 ‘표현의 자유’에 대해서도 극찬.
– 그러나 해당 영상이 중국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중국 누리꾼들은 양 씨를 향해 “조국을 욕보였다”며 맹비난하고 나섬.
– 국인의 ‘과도한’ 애국정신에 결국 양 씨는 자신의 연설이 중국을 욕보이려던 것이 아니라며 사과문을 올림. 양 씨는 사과문에서 “나의 유학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던 것뿐”이라며 “조국과 고향을 부정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

3. 日 소니 “스마트폰 잇는 차세대 단말기 패권 쥐겠다”
– 10년 이상 부진했던 일본 전자왕국 소니를 부활시키고 있는 히라이 가즈오 사장(57)이 25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성숙기) 스마트폰이 쇠퇴한다고 해도 커뮤니케이션은 없어지지 않는다. 새로운 단말기는 필요하게 된다. 소니는 그 새로운 단말기에서 패권을 거머쥐겠다”고 밝힘.
– 히라이 사장은 소니의 부활에 대해 “아직은 진행단계”라면서 진정한 부활을 위해서는 기술혁신 등이 필요하다며 2017회계연도에 20년 만의 영업이익 5천억엔 달성 의지를 거듭 비침.
– 향후 신성장동력으로 의료 분야를 제시한 히라이 사장은 “제품이나 서비스, 콘텐츠를 속속 히트시키면서 리스크를 수반한 이노베이션(혁신)을 계속하면 진정한 부활이 된다”고 규정.
–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의 차세대기 PS5의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PS이라는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게임 자회사가 방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소개.
– 그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각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이러한 제품을 늘려가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타사와의 협업도 가능할 것”이라며 협업 불사 의지를 밝힘.

4. 日·印, 일대일로 맞서 “아시아·아프리카 성장 벨트” 추진
– 일본과 인도가 손잡고 동아시아에서부터 아프리카에 이르는 지역과 국가의 인프라 투자 등에 협력하는 “아시아·아프리카 성장 복도” 구축을 추진. 아프리카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는 중국 주도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계획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일본과 인도 양국은 24일 북서부 구자라트주 주도 간디나가르에서 열린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례 총회에서 양국 공동세미나를 열어 ‘아시아·아프리카 성장 복도’구상의 주요 내용을 발표.
– 인도는 역사적으로 아프리카와 관계가 깊어 많은 인도 기업이 아프리카에 진출해 있으며, 히라마쓰 겐지(平松賢司) 주 인도 일본대사는 “일본 기업들은 인도가 아프리카에 보유하고 있는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함.
– 일본은 아시아의 주도권을 놓고 중국과 경쟁하면서 정치, 경제, 군사 면에서 노골적으로 중국을 견제하고 있음. 인도도 세계 130개국이 참석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경제협력 정상포럼에 불참, 중국의 일대일로 계획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것으로 인식됨.

5. 필리핀 계엄령, 영장없는 체포도 허용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테러단체 소탕을 내세워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 계엄령을 선포한 데 이어 영장 없이 테러 용의자를 체포·구금할 수 있도록 함.
– 두테르테 대통령이 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입장까지 밝히면서 인권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야권과 인권단체에서 불거지고 있음.
– 25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인구 2천만 명의 민다나오 섬에서 인신보호영장제도의 시행을 중단하는 헌법상의 긴급조치 권한을 행사.
–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23일 IS 추종 무장반군인 마우테가 민다나오 섬에 있는 인구 20만 명의 마라위 시를 공격, 주요 시설을 점거하자 민다나오 섬 전체에 계엄령을 발동. 마라위 시에서는 군경과 마우테의 교전 과정에서 최소 21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으며, 이중 사망자는 정부군 5명, 경찰 2명, 마우테 무장대원 13명.
– 한편 두테르테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공식 석상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의 계엄령이 매우 좋았다”고 말한 바 있음.

6. 자카르타 시내서 자살폭탄 테러…경찰관 3명 사망·10명 부상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서 연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세 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
– 25일 인도네시아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자카르타 동부 캄풍 멜라유 버스 정류장 주변에서 두 차례 폭발이 잇따름. 첫번째 폭발은 버스 정류장 옆 오토바이 주차장에서, 두번째 폭발은 수분뒤 인근 가로수 아래에서 각각 발생.
– 인도네시아 경찰청 세툐 와시스토 대변인은 “남성 두 명이 잇따라 자살 폭탄을 터뜨렸다”면서 “이 폭발로 경찰관 3명이 숨졌고 경찰관 5명과 민간인 5명 등 10명이 다쳐 주변 병원들로 옮겨졌다”고 말함. 경찰관들은 주민들의 거리 퍼레이드를 에스코트하던 중 자살 폭탄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짐.
– 인도네시아 경찰은 폭발이 발생한 버스 정류장 주변을 봉쇄한 채 폭탄처리반을 투입해 주변을 검색하고 있으며, 아울러 현장에서 즉사한 자살폭탄 테러범 두 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경찰 대테러부대를 동원해 인근 반텐주와 서부 자바주에 있는 테러범들의 집을 급습한 것으로 알려짐. 인도네시아 경찰은 이번 테러의 동기와 배후 여부, 국제 테러조직과의 연관성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음.

7. 대만, 아시아서 첫 동성결혼 허용 전망…”현행금지법은 위헌”
– 대만 사법원(헌법재판소)이 24일 동성결혼을 금지한 현행법을 위헌으로 결정. 이로써 대만에선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이 허용될 전망.
– 대만 자유시보(自由時報)와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대만 사법원은 이날 오후 4시 심리에서 동성결혼을 금지한 현행법이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결.
– 사법원은 “현행 법률이 두 명의 동성애자 결혼을 허락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혼인의 자유 보장과 성별 평등권을 위반하고 있다”며 “법무부에 2년 내로 법 개정을 통해 동성혼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임.
– 본 헌법 해석안은 치자웨이(祁家威·59)씨가 2013년 3월 타이베이시 완화(萬華)구에 동성혼인 등기를 신청 거절당하면서 시작. 앞서 대만 동성결혼 찬성론자들은 1990년대부터 동성결혼 허용을 요구해 왔으며, 특히 동성결혼 허용을 주장해온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작년 5월 집권하자 이런 요구가 고조됨.

8. 맨체스터 테러 IS배후설 ‘탄력’…범인동생 자백·연계정황 속출.
–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에서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자폭테러범 살만 아베디(22)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됐다는 정황이 속속 포착.
– AP통신에 따르면 리비아 대터러당국인 특별테러방지부대는 2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공개한 성명에서 아베디의 남동생인 하심 아베디가 수사관들에게 형과 자신이 IS에 속해 있었다고 자백했다고 밝힘. 그는 “형이 테러 공격에 관한 모든 정보를 알고 있었다”며 아베디가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를 사전에 알고 있었음을 확인.
– 영국 스카이뉴스도 IS 조직 내부문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아베디가 영국에서 활동이 가장 왕성했던 IS 모집책 중 하나인 라파엘 호스테이와 친분이 있었다고 이날 보도.
– 앞서 IS는 온라인상을 통해 최소 22명이 숨진 맨체스터 아레나 공연장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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