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라운드업 5/29] 日 “북한 미사일 발사, 배타적경제수역 내 낙하”·스리랑카 14년 만의 대홍수, 158명 사망

<사진=AP/뉴시스>

[아시아엔 편집국] 1. 中매체들, ‘단오절 휴일’에도 북한 미사일 발사 긴급 보도
– 중국 매체들이 29일 새벽 북한이 스커드 계열로 추정되는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자 단오절 휴일임에도 신속하게 보도하며 주목. 특히,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점에 큰 관심
– 신화통신은 이날 연합뉴스를 인용해 북한이 미사일로 보이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긴급 보도. 이 매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도에 이은 후속 기사에서 한국 외교부가 북한의 이번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히 규탄한 내용을 비중 있게 전함.
– 그러면서 신화통신은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국의 신정부가 이달 초 출범한 이래 북한의 세 번째 도발이며 올해 들어 9번째 북한의 미사일 발사”라고 의미를 부여.
–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39분께 원산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은 지난 21일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고체 연료 엔진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 ‘북극성-2형’을 쏜 지 8일 만임.

2. 리커창 中총리 유럽순방…美보호주의 맞서 자유무역 연대 강화
– 중국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항, 유럽과 개방경제를 위한 연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음.
– 2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왕차오(王超)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독일과 벨기에를 방문한다고 밝힘.
– 리청강(李成鋼)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중국과 벨기에 경제는 대단히 상호보완적이라면서 양국이 다방면에서 협력을 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함.
– 중국은 지난 14-15일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서 29개국 정상을 초청한데 이어 이번 유럽순방을 통해 미국의 보호주의에 반대하는 연대를 추구.

3. 日 “북한 미사일 발사, 日 배타적경제수역 내 낙하…강력 규탄”
– 일본 정부는 29일 새벽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강력하게 규탄.
–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일본의 EEZ 내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우리나라 항공기나 선박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힘.
– 그는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항공기나 선박의 안전이란 관점에서 매우 큰 문제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북한의 도발 행위는 절대로 용인할 수 없으며,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고 강조.
– 일본 정부는 이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중국 베이징(北京)의 외교 루트를 통해 북한에 강력 항의할 예정.

4. 무토 前주한 일본대사 ‘혐한서적’ 출판…文대통령 비난
– 지난 2010년 8월부터 2년2개월간 일본대사로 근무했던 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씨가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라는 제목의 혐한 서적을 출판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
– 출판사가 사전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그는 이 책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북한 위기 시기에 한국인은 친북반일 대통령을 선출했다”며 “내가 과거 만났을 때 그는 북한 문제만 머리에 있었다”고 주장. 이어 “다음은 반드시 노골적인 반일정책을 펼 것이며, 그때 일본은 의연하게 임해야 한다”면서 “미·일과의 틈새로 부는 바람이 한국을 더 궁지로 몰 것”이라고도 함.
– 앞서 무토 전 대사는 지난 2월에도 주간지 다이아몬드에 이번 책과 같은 제목의 기고를 통해 치열한 교육열과 대학입시 경쟁, 취업난, 결혼난, 노후 생활 불안 등 한국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해 논란이 되기도 함.
– 2010년 8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재임했던 무토 전 대사는 재임 기간에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한일관계가 최악의 상황까지 치달았으며, 그로인해 그는 일본으로 일시 귀국조치를 당하기도 함.

5. 필리핀서 IS 반군 넘어올라…인접국들, 국경 병력 배치
– 필리핀 정부군과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 반군의 교전이 격화하면서 인접국들이 국경에 병력을 배치하는 등 안보태세를 강화.
– 2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히샤무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은 지난 27일 성명을 통해 “국경 경계를 대폭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힘.
– 위란토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조정장관도 28일 기자들을 만나 “IS의 잔당이 필리핀에서 인도네시아로 도망칠 가능성이 우려된다”면서 국경 주변 지역 순찰을 강화할 것이라고 함.
– IS를 추종하는 필리핀 무장 반군 ‘마우테’는 지난 23일 필리핀 민다나오섬 마라위시(市)에 침입해 주요 시설물을 태우고 점거했으며, 반군 대원들 사이에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인근 동남아 국가 출신 IS 추종자들도 섞여 있는 것으로 전해짐.
– 필리핀 정부는 계엄령을 선포한 뒤 정부군을 투입해 6일째 소탕전을 벌이고 있으며, 필리핀 정부는 이 과정에서 최소 95명이 사망했다고 밝힘.

6. 스리랑카, 14년 만의 대홍수에 158명 사망·이재민 46만 명 발생
– 인도양 섬나라 스리랑카에 며칠째 내린 폭우로 홍수·산사태가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158명이 숨지고 46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
– 29일 스리랑카 재난관리센터에 따르면 현지시간 전날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스리랑카 전역에서 홍수 등으로 숨진 주민은 158명이며 108명이 실종됐고 88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 됨. 또 주택 4천500여 채가 파손되는 등 주민 46만4천여 명이 이번 홍수·산사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저지대 주민 등 10만여 명은 안전지대 320여곳으로 대피
– 이번 홍수 사태는 250명이 사망하고 주택 1만여 채가 부서졌던 2003년 5월 홍수 이후 14년 만에 가장 피해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짐.
– 기상청은 28일 침수 수위가 낮아지고 있다면서도 29일부터 다시 곳에 따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가 시속 50∼60㎞에 이르는 강풍이 전국적으로 불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

7. 필리핀 두테르테 ‘무소불위’ 계엄령…필리핀 남부 ‘마약과 전쟁’에도 계엄군 투입 계획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 반군의 토벌을 내세운 필리핀 계엄령 선포를 계기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태세.
– 29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주말 필리핀 남부 술루 주의 군부대를 방문해 민다나오 섬에서 계엄령을 시행하는 데 대법원과 의회를 무시할 것이라고 밝힘.
– 두테르테 대통령은 “군과 경찰이 필리핀이 안전하다고 말할 때까지 계엄령을 지속할 것”이라며 “나는 다른 누구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대법원과 의회는 여기에 없다’고 말함.
– 그는 민다나오 섬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는 데 조만간 계엄군의 일부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혀 또 다른 논란이 예상. 두테르테 대통령은 정부군에 반군 단체뿐만 아니라 마약사범도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새로운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말함.
– 그동안 인권단체들은 마약용의자 즉결처형 비판을 받는 마약 유혈소탕전에 군까지 투입하면 인권 유린과 인명피해가 심각해질 것이라고 비판.

8. 이라크군, 모술 완전 탈환 최후 일전…”IS, 여성도 전투 내몰아”
– 이라크군이 이슬람국가(IS)의 최대 근거지 모술 탈환을 눈앞에 둠.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이라크군은 IS가 최후 저지선으로 삼고 저항하는 모술 서부 구시가지를 사면으로 포위하고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음.
– 이라크군 관계자는 알아라비야 방송에 “ISIS(IS가 국가 수립을 참칭하기 전 이름)의 영역은 모술 서부의 5% 정도로 줄었다”며 “매우 신중하게 진격하고 있다”고 말함. IS는 이라크군의 포위망이 좁혀지자 자살폭탄 테러와 저격수를 동원해 극렬히 저항. 모술에 남은 IS 조직원은 1천명 정도로 추정되며 지난해 10월17일 이라크군이 모술 탈환 작전을 개시했을 때의 5분의 1로 줄어든 상황.
– 한편 이라크 제2대터러부대 사령관 마안 알사디 소장은 “전세가 불리해진 ISIS가 남성 조직원이 모자라자 여성까지 전장에 내보내기 시작했다”고 전함.
– 이라크 경찰도 IS에게서 탈환한 모술 지역에서 이날부터 니캅 착용을 금지. 니캅은 눈 부분만 내놓고 머리를 포함해 온몸을 검은 천으로 감싸는 형태의 여성 복식으로 IS 등 극단주의 무장조직은 몸에 폭발물을 숨기기 쉽고 여성에 대한 몸수색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는 점을 이용해 자살폭탄 테러에 니캅을 악용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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