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봉의 21세기형 인간 62] 필독! 롤러코스트 즐기는 연인들

삶을 즐기려면 안전장치 먼저 확인하라

[아시아엔=김희봉 현대자동차인재개발원, 교육공학박사] “셋, 둘, 하나, 점프!” 가이드의 신호와 함께 두근거리는 마음과 걱정, 두려움을 뒤로 하고 과감하게 뛰어내린다. 낮게는 지상으로부터 수십m, 높게는 200m 이상 올라가 까마득하게 멀리 보이는 지상을 향해 몸을 내던져 번지점프를 하는 순간이다.

‘덜컥 덜컥’. 한 시간 넘게 기다려 탑승한 롤러코스터가 정상을 향해 서서히 움직인다. 정상에서 잠시 멈춘 뒤 급강하하기 시작하면 불과 몇 분에 지나지 않는 시간이지만 하차 지점에 다다를 때까지 시속 수십km를 넘어 경우에 따라서는 시속 200km를 훌쩍 넘는 속도를 체감하게 된다.

이런 광경을 멀리서 바라보는 사람은 아찔할지 몰라도 번지점프를 하는 사람이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그 상황을 즐기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즐길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분명한 것은 그 상황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안전고리나 안전벨트 등의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스스로가 안전장치를 등한시하지 않고 일일이 확인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만일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대충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이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이 과정이 불편하거나 귀찮다고 해서 건너뛰는 법은 없다. 안전장치가 없거나 작동하지 않으면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사례를 당신의 일이나 삶으로 확대시켜 봐도 크게 다르지 않다. 즉 당신의 일이나 삶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다양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며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먼저 당신의 일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대표적이면서 기본적인 안전장치에는 컴플라이언스(compliance)가 있다. 임직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제반 법규를 준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는 컴플라이언스는 시스템 측면에서 윤리·도덕 영역까지 아우르고 있어 업무상 발생 가능한 법적 문제는 물론, 각종 유혹이나 불미스러운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다음으로 당신의 삶을 즐기기 위한 안전장치를 찾아보면 당신에게 진심 어린 조언이나 충고를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이 당신에게 전하는 말은 경우에 따라서는 쓰거나 불편하게 들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거나 아예 입을 막아 버린다면 찰나의 순간은 즐길 수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삶을 즐기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이와 함께 당신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나 추구하는 비전 역시 당신의 삶을 즐기는데 있어 안전장치 역할을 하는데 손색이 없다. 이는 당신이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는데 길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것은 물론, 올바른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게 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해준다.

“삶을 즐기라”는 메시지는 동서고금의 많은 현자들과 격언 등을 통해 다양한 표현과 방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삶을 즐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먼저 갖추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안전장치다.

자신의 삶에서 안전장치가 없거나 작동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즐기기 어려운 것이 많다. 만일 안전장치 하나 없이 즐긴다면 머지않아 큰 위험이나 사고와 마주치게 될 우려이 크다.

당신의 삶을 즐기기 위해 당신이 갖추고 있는 안전장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이 장치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된다면 새로운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이들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놀이기구 하나를 즐기려고 해도 안전장치가 필요한데 하물며 당신의 삶을 즐기고자 한다면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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