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兩會 특집] 공유 자건거 ‘폭발 성장’···휴대폰으로 자전거찾기·잠금풀기·비용결제·주차편리 ‘간편’

베이징 CBD 핵심지역에 공유 자전거들이 지하철역 옆에 세워져 있다. <사진제공=인민일보 창웨이(強薇) 기자>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3~5일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다. 양회는 중앙정부가 개최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총칭으로 매년 3월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전인대는 중국의 최고 국가권력기관으로 국가의사 결정권, 입법권 등을 갖고 있다. 전인대에서 국가총리가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작년 한 해의 경제 운영상황을 정리하고 당해의 경제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다. 정협은 정책자문기관으로 전인대에 각종 건의를 하는 자문권은 있으나 입법권, 정책 결정권은 없다. 올해 전인대는 3월 5일, 정협은 3월 3일 개최됐다. <아시아엔>은 중국의 <인민일보> 의뢰로 ‘양회’ 관련 기사를 공동 보도한다.(편집자)

[아시아엔=창웨이(強薇) <인민일보> 기자] 작년 중국에서 모바이크(mobike)와 오포(ofo) 등을 대표주자로 하는 ‘공유 자전거’가 첫 선을 보인 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공유 자전거는 자전거 찾기, 잠금 해제, 비용 결제 등 휴대폰으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자전거를 이용한 뒤 제 자리에 두면 된다. 또 빠르고 편리한 데다 가격도 저렴해 각광을 받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자전거 공유업체는 20곳이 넘고, 자전거 숫자는 수백만대, 이용자는 1900만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공유 자전거 플랫폼 ‘오포’는 시리즈D 라운드 투자 4억5천만 달러(약 31억 위안)를 유치해 공유 자전거 업계 건당 최고 투자금 유치 기록을 세웠다. 오포는 업종 가치 최고 유니콘기업(창립시간이 비교적 짧은 기업으로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인 회사)으로 성장했다.

중국의 도시 대부분은 공공교통이 닿지 않는 ‘마지막 1km’의 이동문제 해결이 그동안 과제로 제기돼 왔다. 앞서 많은 도시들이 공공 자전거를 발전시켰지만 ‘차고지’가 제한적이고 처리수속이 복잡해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새로 출현한 공유 자전거는 ‘차고지’가 필요 없고 ‘위치 추적’ ‘스캔 즉시 사용’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모토바이의 경우 △주차장이 필요 없고 △어느 곳에나 주차할 수 있으며 △이용자는 휴대폰 앱을 통해 자기가 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자전거를 찾을 수 있고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자물쇠를 풀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목적지에 도착한 후 열쇠를 잠그고 모바일 금융 시스템으로 비용을 결제하면 플랫폼은 자전거의 위치를 자동적으로 기록해 다음 이용자가 편하게 자전거를 찾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공유 자전거는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등의 효과도 있다. 가격이 합리적이고 사용이 편리한 것도 마니아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된다. 공유 자전거는 공유경제와 첨단과학기술 및 현실적 수요가 맞물려 더욱 인기를 끌 전망이다.

도로를 누비는 주황색 자전거(모바이크)와 노랑색 자전거(오포)를 통해 사람들은 공유경제의 파워를 실감했다.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는 “2025년까지 세계 공유시장 규모는 3350억 달러에 달해 2016년 대비 20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적인 유명 컨설팅 전문회사 맥킨지는 최신 보고서에서 “중국의 공유경제에서 공유 외출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고, 공유 공간과 공유 기술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중국 공유경제는 공유 외출, 공유 공간, 공유 기술, 공유 금융 등 여러 분야를 망라해 인터넷 예약 차량, 공유 자전거, 공유형 자동차 리스(Time Sharing Lease), 아파트 단기임대 등 여러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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