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兩會 특집] 시진핑 주석이 상하이 대표단에게 당부한 것들

<사진=신화사>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3~5일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다. 양회는 중앙정부가 개최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총칭으로 매년 3월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전인대는 중국의 최고 국가권력기관으로 국가의사 결정권, 입법권 등을 갖고 있다. 전인대에서 국가총리가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작년 한 해의 경제 운영상황을 정리하고 당해의 경제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다. 정협은정책자문기관으로 전인대에 각종 건의를 하는 자문권은 있으나 입법권, 정책 결정권은 없다. 올해 전인대는 3월 5일, 정협은 3월 3일 개최됐다. <아시아엔>은 중국의<인민일보> 의뢰로 ‘양회’ 관련 기사를 공동 보도한다.(편집자)

“무역과 투자자유화 더욱 가속화”?

[아시아엔=자오청(趙成) <인민일보>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개방의 대문은 결코 닫히지 않을 것이며 전방위적인 대외개방을 지속해 무역 및 투자 자유화를 더욱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일 오후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양회의 상하이 대표단 ‘정부업무보고’ 심의에 참가한 자리에서 이렇게 밝히고 “자유무역시범구 건설은 중앙정부가 새로운 형태의 전면 개혁을 심화·발전시키고 대외개방을 확대하는 전략적 조치”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상하이는 전면적인 개혁·개방 확대의 시범도시의 역할을 부각시켜 중국이 전 세계 국가와 전방위적인 문호개방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더욱 분명히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상하이자유무역시범구를 개방과 혁신을 통합한 종합개혁시범구로 건설하고 △‘일대일로’ 건설에 맞춰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며 △선발주자로서의 우위를 발휘해 국제투자와 무역통상 규칙과 이에 상호 연계되는 제도 구축에 앞장서 달라고 했다. 시 주석은 특히 “상하이의 모범사례를 여러 도시에서 더 많이 벤치마킹해 그들도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타 자유무역시범구과의 협력을 강화해 상호교류와 발전을 꾀해 달라”고 강조했다.

천쉬위안(陳戌源) 전인대 대표 겸 (주)상하이국제그룹 대표는 “세계화와 무역자유화는 대세”라면서 “중국 기업은 더욱 많은 개방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새로운 우위를 차지할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번역 이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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