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兩會 특집] 시진핑은 중국 지식인들에게 무얼 당부했나?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3~5일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다. 양회는 중앙정부가 개최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총칭으로 매년 3월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전인대는 중국의 최고 국가권력기관으로 국가의사 결정권, 입법권 등을 갖고 있다. 전인대에서 국가총리가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작년 한 해의 경제 운영상황을 정리하고 당해의 경제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다. 정협은 정책자문기관으로 전인대에 각종 건의를 하는 자문권은 있으나 입법권, 정책 결정권은 없다. 올해 전인대는 3월 5일, 정협은 3월 3일 개최됐다. <아시아엔>은 중국의 <인민일보> 의뢰로 ‘양회’ 관련 기사를 공동 보도한다.(편집자)

[아시아엔=자오쳉 <인민일보> 기자] 중국 지식인들의 역할에 대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당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시 주석은 4일 오후 전국정협 제12기 5차 회의에 참석한 중국민주촉진회, 중국 농공 민주당, 구삼학사 위원들과의 합동회의에서 “지식인들은 중국의 혁신과 발전에 헌신해 국가의 이상과 방향에 동참해 경제·사회 발전과 국가안보와 관련해 부단히 지식을 쌓고, 혁신의식을 고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진핑 주석은 “사회 전체가 지식인에게 관심을 갖고 지식 및 지식인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식인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사업 및 창업에 유리한 시스템을 하루속히 구축하겠다”며 “지식인들의 근무 특성과 규칙을 존중해 이들이 자신의 일에 몰두해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또 “올해는 ‘13.5’ 계획 시행의 중요한 해로 공급 측면의 구조개혁을 심화해야 한다”며 “13.5 계획 시행과 올해 경제사회 발전목표에 초점을 맞추어 지식인들이 심도 있게 연구를 진행해 실용적인 대안을 내놓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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