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兩會 특집] 해외도피·외화유출 사범 ‘철퇴’

<사진제공=신화사>

中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3~5일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다. 양회는 중앙정부가 개최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총칭으로 매년 3월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전인대는 중국의 최고 국가권력기관으로 국가의사 결정권, 입법권 등을 갖고 있다. 전인대에서 국가총리가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작년 한 해의 경제 운영상황을 정리하고 당해의 경제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다. 정협은 정책자문기관으로 전인대에 각종 건의를 하는 자문권은 있으나 입법권, 정책 결정권은 없다. 올해 전인대는 3월 5일, 정협은 3월 3일 개최됐다. <아시아엔>은 중국의 <인민일보> 의뢰로 ‘양회’ 관련 기사를 공동 보도한다.(편집자)

90여개국서 해외 도피사범 2566명 검거, 86억4천만 위안 환수

[아시아엔=린후에단 <인민일보> 기자] 부패혐의 등으로 해외에 도피중인 사람들이 속속 귀국해 자수하거나 공안당국에 잇따라 검거되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100명 적색자’ 중 67호인 왕청젠이(王誠建)가 미국에서 귀국해 자수했다. 그의 검거로 ‘톈왕(天網)행동’ 실시 이후 ‘적색수배자 100명’ 중 모두 38명이 당국에 붙잡히게 된 것이다. ‘중앙 반부패협조소조 해외 도피사범 검거 및 재산환수 업무판공실’은 해외 도피사범 검거 및 재산환수를 위해 여러 관련기관과 공조해 2016년말까지 90여개국에 도피중이던 2566명을 검거하고, 86억 위안의 재산을 환수했다.

공안당국은 올해 ‘톈왕2017 행동’을 선포해 해외 도피사범을 검거하고 해외도피를 적극 예방키로 했다.

2014년 설립된 ‘중앙 반부패협조소조 해외 도피사범 검거 및 재산환수 업무판공실’은 해외 도피사범 검거 및 재산 환수 업무에 여러 기관을 하나로 묶은 데 이어 2015년 3월에는 ‘톈왕행동’을 가동해 해외도피 사범 검거 및 재산 환수에 본격 착수했다.

이와 동시에 공안부는 ‘여우사냥’을 추진해 해외 도피 경제사범을 검거하고 이중국적을 엄격히 조사해 가족을 해외로 보내고 재산을 빼돌린 후 중국에 남아있는 ‘뤄관(裸官?벌거벗은 관리)’ 부패를 척결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48개국과 범인 인도 조약을 체결했다. 중국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20개국(G20), 브릭스(BRICS) 국가를 포함한 15개 글로벌 및 지역 반부패 다자기구에 참여하고 있다. 2016년엔 G20 반부패실무그룹 의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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