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兩會 특집]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통합개발로 2030년 ’30분 통근권’ 전망

베이징 제2도심 건설은 ‘징진지’ 협동발전에 매우 중요한 사업으로 꼽힌다. 사진은 베이징 퉁저우(通州) 새 도심의 미래 모습. <사진=인민일보>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가 3~5일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다. 양회는 중앙정부가 개최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의 총칭으로 매년 3월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전인대는 중국의 최고 국가권력기관으로 국가의사 결정권, 입법권 등을 갖고 있다. 전인대에서 국가총리가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작년 한 해의 경제 운영상황을 정리하고 당해의 경제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한다. 정협은정책자문기관으로 전인대에 각종 건의를 하는 자문권은 있으나 입법권, 정책 결정권은 없다. 올해 전인대는 3월 5일, 정협은 3월 3일 개최됐다. <아시아엔>은 중국의<인민일보> 의뢰로 ‘양회’ 관련 기사를 공동 보도한다.(편집자)

[아시아엔=장멩후 <인민일보> 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시내에 위치한 동물원 도매시장은 1만3천개의 의류 도매점이 입점해 있고, 종사자들만 3만명이 넘는다. 하루 이곳을 찾는 이들은 10만명에 달해 아시아 최대 의류 도매시장으로 불린다.

하지만 이 도매시장으로 주변지역은 베이징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극심한 곳으로 꼽힌다. 이에 베이징과 허베이(河北) 간 연계 계획으로 이곳의 업주들이 상당수 허베이의 새로운 시장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허베이 창저우(滄州)의 한 쇼핑센터로 점포를 이전한 리궈융(李國用)씨는 “이 쇼핑센터는 2년간 점포를 무료로 임대해줄 뿐만 아니라 첫 해는 관리비가 무료이며 여러 혜택이 주어져 2년간 대략 40여만 위안을 절약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런 까닭에 고객 확보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국가 주요전략으로 추진하는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협동발전의 한 사례다. 이른바 ‘징진지’는 베이징과 톈진 2개 직할시와 허베이성의 11개 시를 포괄해 인구 1억 이상, GDP는 전국의 1/10 이상 차지한다.

또한 베이징과 톈진의 대도시병이 심각한 데 반해 주변 특히 허베이성의 중소도시는 베이징, 톈진과의 격차가 심하고, 허베이의 1인당 GDP는 두 도시의 40%에 불과하다.

대도시병 개선 방안과 관련해 베이징과 같은 특대형 도시의 경우 인구팽창, 교통체증, 환경오염, 생태계 퇴화 등 문제는 세계적인 난제다.

2014년 2월, 중국은 ‘징진지 협동발전’을 발표해 베이징의 비(非)수도 기능을 분산시키고, 경제구조와 공간구조를 조정하는 한편 인구·경제 밀집지역의 최적화 개발 모델을 제시했다.

지난 3년간 이같은 전략이 단계별로 효과를 거둠에 따라 이들 지역의 省과 市를 함께 묶는 5개년 계획안이 발표됐다. 이에는 ‘징진지’의 공간배치 계획을 포함해 교통, 생태, 산업 등의 12개 특별 계획 등 ‘통합화 발전방안’이 들어있다.

산업 통합화의 경우 단계적으로 베이징의 수도로서의 기능 이외의 기능을 분산시키고 징진지 협동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베이징은 경제성장률 6.7%, 서비스업의 지역 총생산(GRDP) 비중이 80.3%에 달했고, 톈진은 경제성장률은 9%로 전국 선두권을 지켰다. 또 허베이성 경제성장률은 6.8%를 기록했다.

한편 징진지 지역 간 철도망 계획이 정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2030년에는 전구간 3400km의 도시간 철도망이 구축돼 ‘징진지 1시간 교통권’ 및 ‘30분 통근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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