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순천대 “성역없는 수사 후 대통령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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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엔=편집국]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파문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지역구인 순천지역 대학생들도 시국선언에 나섰다.

순천대 제32대 총학생회(회장 장연수)는 지난 27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누구입니까’라는 제목의 시국 관련 대자보를 학생회관 앞 게시판을 비롯한 교내 곳곳에 게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특검을 통한 의혹 해소’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총학측은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청와대 문고리 인사와 더불어 비선 실세의 의혹이 불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통해 ‘최순실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면서 “이 도움은 단순한 조언이 아닌 국정운영 전반에 걸친 직접적 개입이라는 의혹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대한민국,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진정 누구입니까?”라며 “우리가 느낀 좌절감과 허무함 그리고 부끄러운 이 마음을 누구한테 이야기해야 할까요?”라고 되물었다.

선언문은 “성역 없는 특검을 통해 위에 대한 의혹들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자”며 “순천대 8000학우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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