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기자협회 홍보대사 홍명보 감독 고려대서 박사학위
[아시아엔=편집국]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 획득을 이끈 홍명보 중국 항저우 뤼청 감독이 25일 고려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 감독은 2004년 고려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 논문을 받은 이후 12년 만에 박사를 받았다. 그는 2010년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6년 만에 학위를 받은 것이다.
홍명보 감독의 박사논문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경험에 대한 자문화기술지’는 본인의 국가대표팀 지휘 경험에 관해 자신의 성찰 등을 담고 있다.
2007년 이후 (사)아시아기자협회(AJA)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홍 감독의 논문 작성은 강현민 교수가 지도했다. 강 교수는 “그의 논문은 진정성을 담아야 하는 작업이어서 본인의 경험을 구체화해서 논문으로 담게 됐다”며 “자문화기술지 연구방법론을 잘 아는 연구자들과도 상의해 작성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현직 감독이나 감독을 꿈꾸는 지도자들, 축구 발전을 위해 애쓰는 분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홍 감독은 지난 6월 논문발표를 위해 잠시 귀국했으며 학위수여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2007년 엄홍길 산악인과 아시아기자협회 홍보대사를 맡은 홍명보 감독은 <아시아엔> <매거진N>에 칼럼을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