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서 배우는 ‘불경기 극복법’···좋은 인간관계 맺기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흔히 경세 및 교육서적으로 알려진 <탈무드>는 기원전 300년경 로마군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된 이후부터 5세기까지 약 800년간 구전되어 온 유태인들의 종교·도덕·법률 생활에 관한 교훈을 집대성한 책이다.
탈무드는 ‘미시나(mishna, 반복)’와 ‘게마라(gemara, 보완)’의 2부로 구성되어 있다. 미시나는 모세5경에서 볼 수 있는 율법이다. 즉 성문율법(torah sebbiketab)을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시대상황에 맞도록 해석하고 보완한 구전율법을 가리킨다. 그리고 케마라는 미시나의 주해서(註解書)인 셈이다.
유대인들이 사용하는 경전을 ‘토라’라 부른다. 토라는 기록된 토라가 있고, 구전으로 전하여 오는 토라가 있다. 기록된 토라는 기독교인들이 사용하는 구약성경과 동일한 책이다. 그러나 성경책을 분류하는 방식과 순서 그리고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탈무드>는 인간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법전이다. 고대 학교에서는 구전으로 학문을 전수했기 때문에 <탈무드>가 언제 처음 기록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팔레스타인 탈무드>는 1523~1524년 베네치아에서 처음 인쇄되었으며, <바빌로니아 탈무드>는 1482년경 스페인에서 인쇄되었다고 한다.
그 후.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래 보수파 유대인들은 점점 더 <탈무드> 연구에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현대 탈무드 연구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집중되어 있다. 그 <탈무드>에는 여러 인맥관리 방법이 있다. 그중 인맥관리 16계명을 알아보자.
‘탈무드의 인맥관리 16계명’
1. 꺼진 불도 다시보자.?지금 힘이 없는 사람이라고 우습게보지 마라. 나중에 큰 코 다칠 수 있다.
2. 평소에 잘해라.?평소에 쌓아둔 공덕은 위기 때 빛을 발한다.
3. 네 밥값은 네가 내고 남의 밥값도 네가 내라.?기본적으로 자기 밥값은 자기가 내는 것이다. 남이 내주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마라.
4. 고마우면 고맙다고,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큰 소리로 말해라.?입은 말하라고 있는 것이다. 마음으로 고맙다고 생각하는 것은 인사가 아니다. 남이 네 마음속까지 읽을 만큼 한가하지 않다.
5. 남을 도와줄 때는 화끈하게 도와줘라.?처음에 도와주다가 나중에 흐지부지하거나 조건을 달지 마라. 괜히 품만 팔고 욕먹는다.
6. 남의 험담을 하지 마라.?그럴 시간 있으면 팔 굽혀펴기나 해라.
7. 조직 외의 사람들도 많이 사귀어라.?자기 조직 사람들하고만 놀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된다. 그리고 조직이 당신을 버리면 고아가 된다.
8. 불필요한 논쟁을 하지 마라.?조직이나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9. 공금을 함부로 쓰지 마라.?모두가 다 보고 있다. 네가 잘 나갈 때는 그냥 두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그 이유로 퇴출당한다.
10. 남의 기획을 비판하지 마라.?네가 쓴 기획서를 떠올려 봐라
11. 조의금은 많이 내라.?부모를 잃은 사람은 이 세상에서 가장 가엾은 사람이다. 사람이 슬프면 조그만 일에도 예민해진다. 아끼지 마라. 나중에 다 돌아온다.
12. 수입의 1퍼센트 이상은 기부해라.?마음이 넉넉해지고 얼굴이 핀다.
13. 수위 아저씨, 청소부 아줌마에게 잘해라.?정보의 발신지이자 소문의 근원일 뿐더러, 당신 부모의 다른 모습이다.
14. 옛 친구들을 챙겨라.?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드느라. 지금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재산을 소홀히 하지 마라. 정말 힘들 때 누구에게 가서 울겠느냐?
15. 너 자신을 발견해라.?다른 사람들 생각하느라 너를 잃어버리지 마라. 일주일에 한 시간이라도 좋으니 혼자서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라.
16. 부부가 서로 사랑해라.?당신의 꼴을 참고 견뎌주니 얼마나 좋은 사람이냐?
복 중의 제일은 인연 복이다. 세상 그 어떤 사람도 하찮은 존재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