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임금·단체교섭 합의 초읽기

[아시아엔=진용준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간 임금·단체교섭 합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1일 기아자동차와 금속노조 기아자동차 지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26차 임금 단체교섭’에 들어갔다.

노조는 26차 교섭을 최종교섭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측도 이날 최종 제시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노조와 사내하청분회는 오전 8시 사전회의를 열고 교섭합의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사측에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의 임금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현대차와 합의된 수준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내일 중으로 합의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9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 300%+500만원 △만 60세 정년 보장 등에 합의했다.

통상임금 문제는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라는 별도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키로 한 바 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8월부터 이달까지 노조의 파업에 따른 매출 손실이 3900억원, 생산 차질은 2만2700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