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8일] 아시아 각국 톱뉴스·사설

<The Nation> 군부, 외국노동자 이탈방지 위해 포고령
<Times of India> 결혼 후 교직 계속하던 여교사 피살
<Teheran Times> 이란, 러시아서 밀 5만5천톤 수입
<Al Ahram> 유니세프, 알카에다 예멘소녀 성적학대 폭로

<The Nation> “군부, 외국노동자 이탈방지 위해 포고령”
태국의 <The Nation>은 18일 “군사정부가 캄보디아노동자의 대규모 국외탈출을 막기 위해 특별조치를 취했다”(Junta makes assurances to stop the exodus of migrant workers)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군부는 테국 노동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캄보디아 노동자 10만명이 ‘단속이 임박했다’는 소문을 듣고 대거 본국으로 귀국하자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포고령은 “이주노동자들 소재를 파악하고, 이들을 강제노동 및 인권침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고용주들에게 외국노동자 명단을 제출하도록” 했다. 캄보디아 출신 저임금 노동자가 국외로 대거 탈출함에 따라 태국은 부동산건설 및 어업 부문에서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시하삭 푸앙케트큐 외교부장관은 에아트 소페아 주 태국 캄보디아 대사를 만나 캄보디아 이주노동자의 국외탈출 방지 대책을 논의하는 한편 캄보디아 노동자의 기본권리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www.nationmultimedia.com

<Times of India> 결혼 후 교직 계속하던 여교사 피살
인도의 <Times of India>는 18일 인도 동(東) 미드나포르의 데브라에서 여교사 수프리야 다르(31)가 살해된 채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Schoolteacher ‘murdered’ in Debra, body hung from tree)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다르의 사체는 나뭇가지에 매달린 채 12시간 가량 방치됐으며, 신고를 받고 늑장 출동한 경찰이 부검을 위해 사체를 옮기는 동안 네살 난 딸이 멍하니 죽은 어머니를 바라보았다”고 보도했다.

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살해된 여교사는 결혼한 후에도 암바디기 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계속한다는 이유로 시집 식구들에게 끊임없이 고통을 당해 왔다. 현지경찰은 시집 식구들을 체포해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말리그람고교 교사인 남편(사라티 만나)은 도피중이다.
timesofindia.indiatimes.com

<Teheran Times> 이란, 러시아산 밀 5만5천톤 수입
이란의 <Teheran Times>는 이란이 러시아로부터 밀 5만5천톤을 수입했다(Iran buys about 55,000 tons wheat from Russia )고 유럽 무역업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런던발 로이터통신의 기사를 전재해 “이번에 이란이 수입한 밀은 러시아의 노보로시스크 항구에서 들여온 것이며, 이란정부의 곡물수입 담당부서가 이 업무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유럽 무역업자들은 “이란이 지금까지는 유럽연합 및 호주에서 밀을 수입했으나 이제는 흑해연안 밀 수입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핵무기개발 의혹으로 서방으로부터 경제제재를 받고 있으나, 인도적 목적을 위한 식료품 등 물품수입은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유럽에 근거를 둔 해운업 소식통들은 “이란과의 거래에서 대금지불방법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이란행 곡물 운송은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www.tehrantimes.com

<Al Ahram>유니세프, 알카에다 예멘소녀 성적학대 폭로
이집트의 <Al Ahram>은 유니세프의 보고서를 인용해 예멘의 알카에다 분파가 납치된 예멘 어린이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UNICEF says Qaeda sexually abused Yemen children)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AFP통신을 인용해 “골수 알카에다들이 2012년 아비얀주 남부지역에서 13살 어린이를 포함해 소녀 100명을 납치해 알카에다 전사들과 강제로 결혼시켰다”고 보도했다.

유니세프는 “당시 사건은 권력자 알리 압둘라 살레가 축출되고 알카에다가 예멘 남부 및 동부 지역을 장악하던 2011년과 2012년 발생했다” 밝혔다. 유니세프 보고서는 13세 소녀가 포함된 강제결혼 사례 7건의 증거를 확보했으며, 소녀 2명은 알카에다 신규가입자에게 “선물로 넘겨졌다”고 진술했다. 유니세프는 “소년들에 대한 성적학대 문건도 2012년 3건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english.ahram.org.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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