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4일] 아시아 각국 톱뉴스·사설
<Teheran Times> 이란 對서방 유화정책으로 관광객 급증
<Al Jazeera> 네팔산간마을에 ‘히말라야 비아그라’ 채취 인파
<Kuwait Times> 이라크사태로 석유산업 외국투자 주춤
<Teheran Times> 이란 해외관광객 올 1/4분기 3배 급증
이란의 <Teheran Times>는 24일 “하산 로우하니 이란 대통령의 대서방 유화정책으로 해외관광객이 올 1/4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15%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문화유산, 관광, 수공예품협회(CHTHO)’ 모르테자 라흐니-모바헤드 부대표가 “금년 1~3월간 해외방문객이 2만36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7500명)에 비해 3.1배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란 방문객은 주로 유럽 호주 한국 일본 중국 등 출신이다. CHTHO 고위관계자는 “해외 관광객들이 마치 쓰나미처럼 이란으로 밀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Teheran Times>는 “로하니 대통령의 대서방 관계개선 노력으로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해외방문객 증가”라면서 “이로 인해 서방의 경제제재로 신음하던 이란에 지난해 50억달러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1979년 이슬람혁명 이래 처음으로 서방의 국제호텔체인이나 유럽 항공사들이 이란으로 복귀하거나 신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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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Jazeera> 네팔 산악마을에 ‘히말라야 비아그라’ 채취 인파
아랍권 위성방송 <Al Jazeera>는 24일 네팔 특파원 기사를 통해 “시왕이란 조그만 산악마을 주민들이 ‘히말라야산 비아그라’로 불리는 곰팡이 일종의 ‘야르사굼바’를 대거 채취하면서 멸종위기와 함께 생태계파괴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히말라야산 비아그라로 불리는 ‘야그산굼바’는 최음(催淫) 성분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곰팡이로 알려져 있으며, 주고객인 중국이 이를 수입제한 품목에서 해제하면서 채취 주민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야그산굼바 시장규모는 최고 110억달러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시왕 마을 주민들은 해발 4000~5000m 지점까지 올라가 야르사굼바를 채취에 나서고 있다. 시왕 주민들은 외부인의 접근통제 등을 위해 자치위원회를 구성해 연간 채취한도를 정하고 입장료를 받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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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wait Times> 이라크 유혈충돌로 석유산업 외국투자 주춤
<Kuwait Times>는 24일 “이라크에서의 유혈충돌 확산으로 서방의 이라크 석유산업 투자의욕 감퇴로 나타나 석유산업 성장이 위협받고 있다”(Iraq conflict threatens oil sector’s growth)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BP, ExxonMobil, Shell 등 서방메이저와 중국국영 CNOOC 및 CNPC 등이 2008년 이래 수십억 달러를 이라크 석유산업에 투자했으나 최근 주춤한 채 사태를 관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 남부지역의 석유산업 현대화는 지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라크 반군은 이라크 석유수출량의 90%를 생산하는 남부지역 유전에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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