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3일] 아시아 각국 톱뉴스·사설

중국 <인민일보>는 13일 중국정부가 난징 대학살 및 위안부 강제동원에 관한 문서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에 등재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이날 자 사설에서 브라질월드컵을 계기로 ‘월드컵의 경제적 가치’에 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았다.

태국 <The Nation>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전 국민이 무료로 브라질월드컵 64경기 모두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4억2700만바트(한화 약 132억원)를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라크, 터키 등 중동국가 매체들은 최근 급박해지고 있는 이라크 위기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Iraq Daily Journal>은 이라크 무력충돌 격화로 원유가격이 치솟아 세계경제 회복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iraqdailyjournal.com

이 신문은 아울러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Islamic State of Iraq and the Levant)’가 바이지에 위치한 이라크 최대 정유시설을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 “난징학살 및 위안부 유네스코기록유산 등재신청”
“브라질월드컵 경제적 가치는?”

중국 <인민일보>의 온라인판 <인민망(人民網)>은 13일 “유네스코가 1937년의 일본의 난징대학살과 성노예 관련 기록에 관한 중국정부의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 등재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록은 1937년 12월13일부터 1938년 3월1일에 이르는 기간 중국 군인·민간인 학살과 위안부 징집을 포함한 ‘일본 침략자’의 잔혹성을 기록한 1차 자료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은 “이들 문서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인류 누구나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귀중하게 보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이 중국의 이번 조치에 반대한 것과 관련해 화 대변인은 “아시아 인근국 및 인류와 함께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려면 일본정부는 진실한 마음과 구체적 행동으로 과거를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nglish.peopledaily.com.cn

중국 <인민망>은 12일 개막한 브라질월드컵과 관련해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하는 사설을 실었다. <인민망>은 FIFA월드컵의 축구경제학(Soccer economics of the FIFA World Cup)’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월드컵은 축구팬에게는 4년마다 열리는 스포츠축제이지만, FIFA에는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축제”라고 평가했다. 사설은 “월드컵은 주최국의 경제 부양과 함께 외교 문화적인 발전을 가져다 주었다”고 평가했다.

사설은 Liu Xiruo의 <월드컵축구경제학>(世界杯的足球???)을 인용해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는 40억 달러가 투자돼, 간신히 수지균형을 맞췄지만, FIFA는 32억달러를 남겼다고 지적했다. 117억달러~140억달러가 투자된 브라질월드컵에서 주최국이 얼마나 남길 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FIFA는 40억달러 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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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tion> “월드컵 64경기 중계에 국고 132억 지원”
테국의 <The Nation>은 13일 “태국 국립방송통신위원회(National Broadcasting and Telecommunications Commission, NBTC)는 전국민이 무료로 월드컵 축구 64경기 모두 생방송으로 볼 수 있도록 4억2700만바트(한화 약 132억원)를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NBTC는 태국 국민이 월드컵 전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음악·오락산업 기업인 RS에 전 경기 무료중계를 조건으로 국고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왕립태국육군라디오텔레비전(TV5), 채널7, RS채널8 등 태국 방송사들은 브라질 현장에서 중계되는 64경기를 모두 생중계할 예정이다.

애초 NBTC는 FIFA로부터 월드컵중계권을 독점적으로 획득한 RS와 월드컵 무료 중계 여부를 둘러싸고 다툼을 벌였으나 중앙행정법원이 RS에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치는 쿠데타세력이 국민들 환심을 사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이 현지 언론들 사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RS는 월드컵 경기 64개 중 22개만 무료로 방송하고 나머지는 유료 채널을 통해서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NBTC는 이를 모두 무료로 방송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www.nationmulti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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